

[CBC뉴스] 외국인 투자자의 강력한 매수세가 코스피를 사상 최고가로 이끌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7거래일 연속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5조9천9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10일, 12일, 16일에는 일일 순매수액이 각각 1조원을 넘겼다. 이 같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는 최근 코스피의 급등을 견인하는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기관도 2조6천38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8조7천64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 인해 코스피는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과거 최장 상승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코스피 매수세 배경으로 정부의 정책 신뢰 회복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호황에 따른 K-반도체 업황 기대감을 지목하고 있다. 정부가 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외국인 매수세는 더욱 강해졌다. 또한, 미국의 대형 기술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SK하이닉스 주식을 11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현재 외국인 지분율은 56.25%까지 상승했다. 삼성전자도 외국인 지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신증권의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의 상승세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와 국내 정책 기대감 덕분"이라며, 반도체 업종이 이번 상승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서상영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 상승과 관련된 투자심리가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에서 15일과 16일 각각 636억원, 2천137억원을 순매도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이재원 연구원은 "코스닥의 대형주가 부진하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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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