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제헌절이 18년 만에 다시 공휴일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지면서 내년 대한민국의 공식 휴일 달력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제헌절(7월 17일)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면서다. 이 법안은 행안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만을 남겨두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들어 헌법 정신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자 이를 법안으로 실질화하는 작업이 진행돼 왔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제77주년 제헌절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라”고 언급한 이후 국회 논의가 더 속도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회입법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제헌절을 공휴일로 복원하는 내용의 법안은 여러 건이 발의돼 있었으며, 법안심사소위는 이 가운데 핵심 조항을 조정해 11월 17일자로 의결했다. 다만 소위 회의록과 심사보고서 전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세부 논의 내용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변화는 내년 휴일 일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2026년 제헌절은 금요일로 예정돼 있어 법안 통과 시 자연스럽게 사흘 연휴가 만들어지게 된다. 관광·소비·내수 진작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법안 통과 이후 달력 제작 기준, 공공기관 근무일 조정, 대체공휴일 적용 여부 등 세부 행정 조치를 순차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제헌절이 휴일안이 통과되면 연휴 휴일 지형에 변화가 예상된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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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