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에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하기 위해 추진한 유상증자가 법원에서 문제없이 등기 완료됐다. 이로써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크루서블 JV에 자사 지분 10%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넘길 수 있게 됐다. 이는 최윤범 회장 측 우호지분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오는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5일 임시이사회에서 결정된 이번 유상증자는 총 2천87만2천969주의 주식을 발행하며, 금액은 1천155억1천520만 원에 달한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유상증자 목적과 발행가액 제한 규정 위반을 주장하며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하고 고려아연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유상증자가 완료되면서 크루서블 JV의 지분 10%는 의결권 행사가 가능해졌다.
최 회장 측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의결권 기준 지분을 최대 45.5%까지 늘릴 수 있어 MBK·영풍 측 지분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에 추가로 이사를 진입시키려는 MBK·영풍 측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유상증자 등기가 완료됨에 따라 신주 상장 신청도 마쳤으며, 오는 9일 신주 상장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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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