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로봇 자율주행 전문기업 클로봇과 로봇 구동·제어 강자인 삼현이 고중량 실외 주행 로봇 공동 사업을 공식화했다. 기존 자동화가 어려웠던 물류·제조 현장의 실외·중량 운송 영역을 겨냥한 협력으로, 산업용 로봇 적용 범위가 한 단계 확장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클로봇 주가는 13일 장초반 현재 60900원으로 2300원 올랐다. 3.9%이상 상승한 것이다.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 기업 클로봇은 로봇 구동 및 제어 전문기업 삼현과 물류·제조용 고중량 실외 주행 로봇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물류 및 제조 현장에서 요구되는 고중량 운반, 실외 주행, 거친 작업 환경 대응이 가능한 로봇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사는 각자의 핵심 기술을 결합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공동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이번 MOU를 통해 고중량 실외 주행 로봇 플랫폼을 공동 기획하고, 삼현의 로봇 구동·제어 핵심 기술에 클로봇의 자율주행·관제·로봇 통합 솔루션을 결합한다. 이후 물류·제조 현장을 중심으로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검증된 결과를 바탕으로 단계적인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외 공동 영업과 시장 확대 역시 협력 범위에 포함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을 단순한 기술 제휴가 아닌 역할 분담이 명확한 전략적 협력으로 보고 있다. 클로봇은 실내 중심의 자율주행 로봇에서 한 단계 나아가 실외 환경과 고중량 운송이라는 고난도 영역으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으며, 삼현은 구동·제어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용 로봇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물류센터 외부 이동, 공장 간 자재 운송, 조선·철강·건설 관련 현장 등은 자동화 수요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중량과 환경 제약으로 로봇 도입이 제한돼 왔다. 이번 협력이 이러한 한계를 기술적으로 돌파할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번 협약은 신규 매출 가시성보다는 중장기 기술 확장과 시장 진입 의미가 크다. 실외·고중량 로봇은 단가와 진입 장벽이 높은 영역으로, 실증 결과와 초기 레퍼런스 확보 여부가 향후 기업가치 평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클로봇과 삼현의 협력은 국내 로봇 산업이 실내 자동화 중심에서 실외·중량 운송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단기간 성과보다는 실증과 기술 완성도가 핵심인 만큼, 향후 현장 적용 결과와 추가 사업 확장 여부가 시장의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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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