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 등 주요 접전지의 실제 결과가 여론조사와 엇갈리며 이른바 ‘샤이 보수’ 표심이 변수로 떠올랐다.
전국 개표율 99.92% 기준으로 광역단체장 16곳 중 13곳은 여론조사 흐름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서울·경남·전북 등 경합 지역에서는 예측이 빗나갔다.
서울에서는 다수 여론조사가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의 우세를 점쳤지만, 실제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1.02%포인트 차로 승리했다.
경남에서도 블랙아웃 직전 발표된 조사에서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본투표에서는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51.28%로 과반 득표하며 승리했다.
전북 역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의 접전이 예상됐지만, 실제 개표 결과 이 후보가 약 10%포인트 차로 앞섰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는 11곳 중 8곳에서 예측이 맞았으나, 경기 평택을·울산 남갑·충남 공주·부여·청양 등 3곳은 결과가 달랐다.
평택을의 경우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의 경합이 예상됐지만,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34.83%로 당선됐다. 울산 남갑에서도 박빙이 점쳐졌으나 국민의힘 김태규 후보가 51.15%로 민주당 전태진 후보를 8.53%포인트 차로 제쳤다.
이 같은 간극의 배경으로는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여론조사에서 지지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지 않았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층이 심리적으로 위축됐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여론조사 방식에 따른 차이도 제기됐다. 전화면접 조사보다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이 상대적으로 실제 결과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유권자들이 전화면접에서 지지 후보를 밝히는 데 부담을 느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기사에 인용된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케이스탯리서치 조사는 모두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조사의 응답률은 10.9~20.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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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