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은 25일 "한반도가 또 다른 지정학적 충돌의 현장이 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주포럼 공식 만찬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상호 신뢰를 회복하며 대화의 여건을 마련하는 과정이 지속 가능한 평화와 공존으로 가는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한과 미·중 간 평화로운 공존이 적절한 메커니즘을 통해 유지된다면, 그 평화가 냉랭하든 따뜻하든 본질적으로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비핵화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필수 요소"라며 "현재는 쉽지 않은 과제로 보이지만 단계적이고 실용적인 접근을 통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동북아 진영 대립 심화를 막기 위해 중국과 일본 모두와 협력을 이어가겠다며 "지금 국제사회에 필요한 것은 대화의 축소가 아니라 확대"라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와 중동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기대한다며 "미국과 이란 간 협의 진전을 환영하며, 이것이 중동의 평화와 안정 회복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국제 정세에 대해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를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며 "이 지역마저 평화와 안정이 흔들린다면 세계는 지난 75년 이상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혼란과 격변을 맞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 장관은 향후 외교 기조로 국가 역량 강화와 협력 네트워크 확대, 책임 있는 글로벌 리더십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과 전략적 공조를 확대하겠다"며 "강대국과 중소국,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서로 다른 문화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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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