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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니스
[테크家] 양자컴퓨터 ③ ㅣ ‘게임체인저’ 부상…글로벌 협력·산업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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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家] 양자컴퓨터 ③ ㅣ ‘게임체인저’ 부상…글로벌 협력·산업 경쟁 본격화
  • 권오성 기자
  • 승인 2026.07.0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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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7-04
양자 기술, 신약·소재·국방 혁신 주목…'퀀텀코리아 2026'로 현장 조명

퀀텀 코리아 2026 (사진=연합뉴스)
퀀텀 코리아 2026 (사진=연합뉴스)

양자 기술이 글로벌 기술 산업에서 차세대 경쟁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양자 기술은 기존 컴퓨터로는 풀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으로 인해 신약 개발, 첨단 소재, 금융,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의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6'은 양자가 국가 전략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흐름을 보여줬다. 과거 학계 연구에 머물렀던 이 분야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각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정보를 0과 1로만 처리하는 기존 컴퓨터와 달리, 양자역학의 특성을 활용하는 큐비트로 연산한다. 큐비트는 0과 1의 상태를 동시에 가질 수 있고, 여러 큐비트가 얽혀 복잡한 연산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신약 개발에서 분자 결합과 반응 계산, 배터리 및 반도체 소재 개발, 금융 투자 포트폴리오 최적화, 공급망 및 배송 경로 최적화, 초정밀 기후 예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컴퓨터로는 어려운 문제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 기술은 크게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싱의 세 분야로 나뉜다. 양자컴퓨팅은 AI, 신약, 소재, 금융 등에서 난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양자통신은 도청 여부를 탐지할 수 있는 양자암호통신(QKD)에서 시작해, 향후 양자컴퓨터를 연결하는 양자인터넷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양자센싱은 원자 수준의 미세 변화를 감지해 의료 영상, 자율주행, 반도체 공정, 국방, 우주항공 등에서 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상용화까지는 큐비트가 외부 환경에 민감해 양자 상태가 쉽게 무너지는 디코히런스 현상, 계산 과정의 오류 제어, 대규모 큐비트 확장 등 기술적 과제가 남아 있다. 그럼에도 IBM, 구글 등은 오류율을 낮춘 실용적 양자컴퓨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은 클라우드 기반 양자 연산 서비스(QaaS)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양자 기술은 인류가 풀지 못했던 난제를 해결하는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아직 오류 제어 등 기술적 장벽이 존재하지만, 미래에 산업과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26-07-03
과기정통부, 캐나다·영국·EU와 양자기술 협력 확대 논의

초전도 기반 50큐비트 양자컴퓨터 모형 (사진=연합뉴스)
초전도 기반 50큐비트 양자컴퓨터 모형 (사진=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퀀텀 코리아 2026'을 계기로 캐나다, 영국, 유럽연합(EU)과 양자기술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먼저, 1일에는 캐나다 연방 출범을 기념하는 '캐나다 데이'에 맞춰 '한-캐나다 정부 간 대화 및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국가 양자 전략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양자컴퓨팅, 통신, 센싱 분야에서의 공동연구와 인력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연구재단과 캐나다 자연과학공학연구회 간의 기초연구 협력, 캐나다 국가연구위원회의 임무 지향형 연구개발 사업,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와 마이탁스 간 인재교류 등 기존 협력 현황도 공유됐다. 또한, 새로운 공동연구 및 기업 참여형 협력으로의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한국과 캐나다는 '그랜드 제조 챌린지'와 국제 공동연구 체계인 '유레카·유로스타스'를 활용해 양국 기업과 산업협회 참여를 늘리는 방안도 모색했다. 그랜드 제조 챌린지는 국내 기업의 풀스택 양자컴퓨터 제조역량 및 병목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로, 내년 추진이 예정돼 있다.

2일에는 영국과의 라운드테이블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그랜드 제조 챌린지와 영국의 조달형 경쟁 프로그램 '프로큐어' 간 협력 가능성이 논의됐다. 양국은 양자 팹 등 인프라 구축 현황을 공유하고, 공동 실증 및 기술사업화, 산업협회 간 교류 확대 등 후속 협력 추진에 합의했다.

3일에는 EU와의 정부 간 대화를 통해 양자 인프라와 클러스터 간 연계 확대, 호라이즌 유럽을 통한 공동연구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대화에서는 호라이즌 유럽의 양자 분야 참여 기회 확대와 기술성숙도 요건 등 국내 연구자와 기업의 참여 제약 완화 방안이 다뤄졌다. 한-EU 디지털 파트너십 기반 후속 협력과제 발굴과 양자기술 표준화 등 미래 협력 강화도 논의됐다.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지금은 양자기술력이 국가의 미래 경쟁력과 산업 판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승부처"라며,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신뢰할 수 있는 국가들과 연구, 인재, 산업 생태계를 긴밀히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026-07-02
SKT·KT, '퀀텀코리아 2026'서 양자암호 신기술·솔루션 대거 공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과 KT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퀀텀코리아 2026'에서 차세대 양자암호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양자 산업 행사다. SK텔레콤은 광집적회로(PIC) 기반 양자키분배(QKD)와 양자난수생성기(QRNG) 기술, 그리고 무선·위성 QKD 기술 등 차세대 양자암호 기술을 공개한다. 또한 Q-HSM(퀀텀 하드웨어 시큐리티 모듈)과 Q-SSE(퀀텀 시큐리티 서비스 엣지) 등 양자 보안 솔루션도 전시한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국방 및 공공 부문에서의 양자암호 수요와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신규 기술 개발과 국내 양자 보안 기술 보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양자 미래가 시작되는 곳, KT'라는 주제로 PQC와 QKD 등 양자암호 관련 기술을 전시한다. 지난해 독자적으로 구현한 300kbps 수준의 유선 양자 키 분배 기술과 실제 환경에서 4.8km 실증을 마친 무선 양자암호 기술을 기반으로 국산화한 장비도 선보인다. 3일에는 전시자 세션에서 '양자 인터넷을 향하여'를 주제로 KT의 보유 역량과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 2026-07-02
2020년대 AI·AI반도체 부상…정부, 반도체·AI 데이터센터 미래산업 집중

로봇이 선보이는 패션쇼 (사진=연합뉴스)
로봇이 선보이는 패션쇼 (사진=연합뉴스)

2000년대는 IMF 외환위기 극복 이후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된 시기로, 닷컴 버블 이후 초고속 통신망이 확산되고 IT 벤처기업이 급증했다. 이 시기 자본시장은 IT산업에 집중됐으며, 중국의 인프라 투자로 전통 제조업도 성장했다.

2010년대에는 스마트폰과 플랫폼 사업이 크게 성장했다. 메모리 반도체인 D램과 낸드플래시가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고, 모바일 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커머스 산업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자본도 이들 산업으로 유입됐다.

2020년대 들어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이 산업과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AI 모델 학습을 위한 AI 반도체가 산업과 자본시장의 중심에 섰으며, 기후위기 대응 노력은 전기차와 이차전지 산업의 성과로 이어졌다. 산업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기술 진화가 가속화되면서, 기업의 부침도 심화되고 있다. 성공 사례가 주목받는 반면, 투자 실패도 적지 않다. 현재는 소프트웨어 지능이 극대화된 인프라 구축 단계로, 반도체와 AI 분야의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2030년대에는 AI 그 자체보다 AI의 활용 방식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시대를 거쳐 AI 인프라가 구축되면, AI 범용기술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기업은 반도체, AI데이터센터(AIDC), 피지컬 AI를 3대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마련했다. 노동인구 감소 현실에서, 판단과 학습 능력이 뛰어난 AI의 효용성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AI 에이전트, 인간형 로봇과 결합한 휴머노이드, 피지컬 AI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AI가 디지털 노동을 대체한다면, 휴머노이드 로봇은 물리적 노동까지 대체할 수 있다.

한편, AI 시장의 성장과 함께 양자컴퓨터, 바이오,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이 진행되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로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계산을 단시간에 처리할 수 있는 신기술로, 현재는 오류 수정과 기술 고도화 단계에 있다. 전문가들은 양자컴퓨팅이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대규모 상용화가 가능해지면 신약, 신소재,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는 '일리노이 양자·마이크로전자 파크'(IQMP) 공사가 시작됐다. 다만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시점은 아직 불확실하다.

자본시장은 2010년대 모바일 데이터 전송의 병목 해소를 위해 메모리 반도체와 통신망에 주목했다. 2020년대에는 AI 열풍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에 자본이 집중되고 있다. 앞으로 자본시장의 중심은 AI가 탑재된 휴머노이드, 자율 제조 산업, 양자컴퓨터 등 차세대 혁신 분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 2026-07-01
'퀀텀 코리아 2026' 개막…12개국 56개 기업 모여 양자기술 선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퀀텀 코리아 2026'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자 과학기술 연구와 산업을 아우르는 축제로, 기존의 양자 정보 주간을 확장한 형태로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올해 행사에는 12개국 56개 기업과 연구진이 참가해 각국의 양자컴퓨팅 기술과 연구 성과를 선보인다. 전시에는 IBM, 콴델라, 아이온큐, 파스칼 등 주요 기업의 양자컴퓨터와 함께,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국내 기관의 원천기술도 소개된다. SK텔레콤, K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은 양자암호통신과 양자인터넷 기술을 선보이며, 표준연의 원자시계와 국방과학연구소의 국방 양자센싱 기술도 함께 전시된다.

행사 첫날 개막식에는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호주 등 다양한 국가의 대표단과 산학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 기간 동안 16개 참가기업 및 기관이 전시장 주 무대에서 기술발표회를 진행한다. 또한 각국 정부와 산학연 인사가 참여하는 퀀텀 프론티어 포럼과 국제 학술 콘퍼런스 CQI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기조강연에서는 핵자기공명(NMR) 방식으로 쇼어 알고리즘을 양자 하드웨어에서 구현한 아이작 추앙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발표를 맡는다. 김명식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석좌교수도 양자기술의 여정을 주제로 발표한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대중 프로그램은 4일에 진행되며, 개막식 직후에는 퀀텀 네트워킹 리셉션과 퀀텀 비즈니스 네트워킹 나이트 등 교류협력 행사도 열린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가 국가전략기술과 미래 신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양자기술이 반도체와 AI와 함께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핵심 국가전략기술이라고 밝혔다.

 

[테크家ㅣ테크가] 양자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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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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