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7-21
'수면 0~3시간' 다카이치 日총리, 바쁜 일정 공개…"청소·세탁도 직접"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바쁜 일상을 공개하자, 온라인에서는 우려와 비판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밤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총리 취임 이후 0~3시간의 수면이 일상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평일에는 총리 공관에서 욕실 청소, 목욕, 식사 후 설거지, 세탁, 간단한 청소 등 집안일을 하고, 이후 심야에는 새벽까지 자료나 국회 답변 자료를 읽는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달 들어 주말에는 경제재정 운영 기본방침인 '호네부토 방침'과 국회 답변에 대비한 자료를 읽고 수정하며 산더미 같은 서류와 씨름했다고 설명했다.
직전 주말에는 각의 결정을 앞둔 문서 3건의 최종안을 다시 검토하고 수천통의 이메일을 처리하느라 20일 새벽까지 일에 쫓겼으나, 오후에는 개인적으로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고 언급했다. 휴일인 20일에는 오랜만에 5시간을 자고 대량의 손수건과 속옷을 다림질하고 바느질까지 한 번에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20일은 바다의 날로 일본의 공휴일이었다.
이러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에 대해 온라인상에서는 그가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반응과 함께 건강을 걱정하는 의견이 나오는 한편, 국회 출석을 피하기 위한 변명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일본 정부의 한 관계자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다지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내용은 아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 2026-07-20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황실전범 개정 후 최저…마이니치 41%·지지 49%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내각이 여성의 왕위 계승을 배제하는 내용으로 황실전범을 개정한 이후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니치신문과 지지통신이 각각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모두 50%를 밑돌았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 내각 지지율은 한 달 전 51%에서 41%로 10%포인트 하락해 정권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지지율은 44%로, 처음으로 지지율을 앞질렀다. 지지통신 조사(10~13일)에서도 지지율은 전월 대비 5.3%포인트 떨어진 49%로 집계됐다. 이 역시 정권 출범 이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간 수치다.
아사히신문이 18~19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이 53%로, 지난달 60%에서 7%포인트 하락했다. 아사히신문은 황실전범 개정에 대해 "국민의 이해를 얻지 못했다"고 답한 응답자들의 내각 지지율이 42%로 전체 평균보다 낮았으며, 이들의 비지지율은 49%로 전체 평균 35%보다 높았다고 분석했다.
개정된 황실전범은 옛 왕족의 남계 남성을 왕실 양자로 들이고, 이 양자에게서 남자아이가 태어날 경우 왕위 계승 자격을 인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현 나루히토 일왕과 36~38촌 관계의 먼 친척이 왕위 계승 후보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남계 남성만을 인정하는 규정으로 인해 여왕을 인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70%에 달함에도 관련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 결혼한 여성 왕족의 남편과 자녀에게 왕족 자격을 주지 않는 점 등이 비판을 받고 있다.
여당이 왕족 수 확보를 목표로 황실전범을 개정했으나, 유권자들의 이해를 얻지 못하면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해설이 나왔다. 야당이 심의 등을 거부하는 가운데 부수도 창설 법안 등 주요 정책을 밀어붙이는 여당의 국회 운영 방식도 지지율 하락의 요인으로 지적됐다. 마이니치신문 조사에서는 다카이치 정권의 정책 추진 방식에 대해 '정중하지 않다'는 응답이 46%로 '정중하다'(38%)보다 높았다.
고물가 대응에 대한 평가도 부정적이었다. 다카이치 총리의 대응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29%에 그쳤고, 부정적 평가는 57%에 달했다.
마이니치신문 조사에서 황실전범 개정안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45%로, 긍정적 평가(19%)의 두 배를 넘었다. 아사히신문 조사에서는 황실전범 개정안이 국민의 이해를 얻었는지에 대해 60%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 2026-07-18
日 다카이치 정권, 독단 운영에 국회 난맥···특별국회 연장 결정

일본 국회가 특별국회 회기를 일주일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의 국정 운영 방식이 논란에 휩싸였다.
연립 여당인 자민당과 일본유신회는 지난 2월 중의원 총선거에서 3분의 2 이상 의석을 확보해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각종 법안 처리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참의원에서는 과반을 넘지 못해 법안 심의에 난항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국회의원 정원 감축, '부(副)수도' 설치법 등 야당의 반대가 심한 법안을 밀어붙이면서 회기 내 처리가 어려워졌고, 결국 150일간의 특별국회가 오는 25일까지 연장됐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국회 출석 빈도가 역대 총리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고, 이에 대해 야당은 '국회 경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야당 측은 다카이치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 과정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 등 경쟁 후보를 비난하는 동영상을 제작·유포했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설명할 것을 요구했으나, 총리는 최소한의 국회 일정만 소화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자민당 내부에서도 총리의 국회 대응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닛케이는 이번 국회 운영의 혼란 배경에 다카이치 총리와 자민당 사이의 인식 차이가 있다고 해설했다.
야당 결속력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최근 참의원 본회의에서 일장기 훼손 행위를 처벌하는 '국기손괴죄' 법안이 통과됐으나, 여당과 함께 법안을 제출했던 국민민주당과 참정당은 중의원 표결에 불참하며 여당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오가와 준야 중도개혁연합 대표는 국회 회기 연장에 대해 "여당이 만든 자책골"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회기 연장 이후 자민당 간부를 포함한 의원 11명이 해외 주요 인사와의 교류 등을 이유로 출국을 신청한 사실이 알려지며 추가 비판이 이어졌다.
● 2026-07-16
‘호네부토 쇼크’ 반박한 다카이치 총리 “원인 아니다”…일본 국채 금리 30년 만에 최고치

일본 정부의 경제재정 운영 기본방침 초안 발표 이후 채권과 외환시장의 변동이 '호네부토 쇼크'라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에 대해 반박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 국회 당수토론에서 호네부토 쇼크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아직 각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초안이 시장 충격의 원인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외환시장과 금리가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호네부토 쇼크는 지난달 말 정부가 경제재정 운영 기본방침 초안을 공개한 뒤, 일본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엔화 약세가 심화된 현상을 일컫는다. 이번 초안에는 이전까지 포함됐던 '재정건전화' 문구가 빠지고,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운용의 중요성이 명시됐다. 이로 인해 정부의 적극적 재정 정책과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억제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약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당국자들은 일본은행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진화에 나섰다.
다카이치 총리는 국채 금리 상승이 방침 초안 때문이라는 해석을 부정하며, '강한 경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제 정책에 대해 "성장의 스위치를 누르고, 누르고, 계속 누르겠다"며 적극적 재정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중동 정세 대응을 위한 예비비 편성과 관련해서도, 필요 시 국민 생활과 경제 활동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에 대해 다케야 도시코 공명당 대표가 문제를 제기하자, 다카이치 총리는 "다카이치 엔저인지 뭔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답하며, 잠재성장률을 높여 강한 경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는 다카이치 총리의 답변에 대해 "기합과 근성만으로 시장은 움직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의원을 통과해 참의원에서 심의 중인 '황실전범' 개정안에 대해 다카이치 총리는 현재 개정안이 "입법부의 총의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여성 왕족의 결혼 후 왕실 잔류와 옛 왕족 남계 남성의 양자 입적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히, 양자로 들어온 남계 남성의 자녀가 남자일 경우 왕위 계승 자격을 갖는다는 규정이 포함돼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미즈오카 이치 입헌민주당 대표가 모든 정당의 찬성이 아니라고 반박하자, 다카이치 총리는 "단 한명의 의원이 반대했다고 해서 '총의가 아니다'라고 하면 거의 모든 일의 진행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26-07-14
다카이치 일본 총리, 파리서 "우크라이나 지원·대러 제재 지속" 재확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일본이 국제사회와 협력해 우크라이나 지원과 대러시아 제재를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의지의 연합' 정상 간 회의에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미국의 관여와 함께 관계국들이 단결해 러시아가 긍정적이고 즉각적인 행동을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 정부가 우크라이나와의 연대를 변함없이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하며, 전쟁 피해 복구와 부흥 지원에 민간과 공공 부문이 함께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은 무력을 통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는 용납할 수 없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 2026-07-12
일본, 피지컬·버티컬 AI 투트랙 전략…정부·기업 투자-협력 강화

일본 정부가 자국의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위해 특정 분야 전문 AI(버티컬 AI)와 실제 물리 세계에 적용되는 피지컬 AI를 양대 축으로 삼고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지난 10일 열린 제5회 '인공지능 전략본부' 회의에서 제2기 AI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이 제조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피지컬 AI 영역에서 AI 로봇의 연구개발과 양산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AI 로보틱스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일본 정부는 AI 관련 국제회의를 조속히 개최하기 위해 여러 국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AI 선도국에 필적하는 정부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X) 추진 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 등 주요 AI 강국에 대한 기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우호국과 협력하고, 자국 AI 기술의 영향력을 글로벌 사우스 국가로 확대하는 전략도 추진 중이다. 일본 외무성은 인도, 말레이시아, 브라질과 AI 협력의 기본 틀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기업 부문에서도 AI 활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혼다는 전 사원을 대상으로 AI 활용 능력이 뛰어난 직원을 선별해 월 최대 15만엔의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패밀리마트는 모든 직원에게 업무 계획에 AI 활용을 포함하도록 요구하고, 이행 여부를 인사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닛케이는 일본의 AI 보급률이 22.5%로 세계 48위에 머물러 해외 주요국에 비해 업무 활용이 뒤처진다고 지적했다.
민관 협력으로 일본 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쓰비시지소는 2036년까지 총 1조5000억엔을 투자해 일본에 2500메가와트(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10곳 내외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30년까지 미국에 1800억엔을 들여 데이터센터 14곳을 짓기로 했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내에서도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다른 기업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중국 역시 글로벌 사우스 국가에 저렴하고 성능이 높은 AI를 수출하고 있으나, 중국산 모델은 기밀 데이터 유출 우려가 있어 일본의 AI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세계家ㅣ세계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