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코스피가 5일 간밤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4% 넘게 급등하며 단숨에 6,6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나흘 연속 상승하며 장중 800선을 되찾았다.
이날 오전 10시 4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3.29포인트(4.14%) 오른 6,622.24를 기록했다. 지수는 3.85% 상승한 6,603.48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으며, 장중 한때 6,674.66까지 올랐다. 급등세에 따라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이는 지난달 31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수급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86억원, 1,396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4,97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1,1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투자심리는 미국 증시 강세가 견인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기대가 부각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1.71%, 1.79%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도 2.59%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 합의 기대에 국제유가도 급락하며 9월물 WTI 선물은 배럴당 75.77달러로 5.7% 하락했다.
미국 반도체·AI 관련 종목 강세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팔란티어는 2분기 호실적에 29.45% 급등했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인텔도 동반 상승했다. SK하이닉스 ADR 역시 월가의 긍정적인 평가에 8.17% 올랐다. 다만 AMD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시간외거래에서 8% 넘게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가 급락 등 우호적인 거시환경과 미국 반도체주 강세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AMD의 시간외 급락은 단기 차익실현 성격이 강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4.27%, SK하이닉스가 7.42%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SK스퀘어, 삼성전기,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대형주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KT&G와 삼성증권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 경기소비재, 전기전자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19.65포인트(2.52%) 오른 800.37을 기록했다. 장중 8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65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36억원, 631억원을 순매도했다. 알테오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미국의 중국산 데이터센터 부품 수입 규제 추진 소식에 대한광통신과 빛과전자 등 광통신 관련 종목도 급등했다. 반면 에이비엘바이오와 펩트론, 파마리서치 등 일부 바이오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전 세계 팬덤의 결집, cbcglobe.com ▶
★ 돈돈돈, 남몰래 혼자 보는 – 돈 되는 뉴스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