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마키나락스 주가가 5일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HD한국조선해양과 진행한 조선소 용접 로봇 이상탐지 인공지능(AI) 프로젝트가 공개된 이후 피지컬 AI 사업에 대한 기대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마키나락스는 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6850원(29.85%) 오른 2만98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량은 187만508주, 거래대금은 약 517억원으로 집계됐다.
마키나락스는 전날에도 14.75% 상승한 2만2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이면서 4일 종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29.85%에 달했다.
최근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HD한국조선해양과의 피지컬 AI 협력 성과가 거론된다. 마키나락스는 지난 4일 공식 발표를 통해 HD한국조선해양과 조선소 용접 로봇에 적용할 피지컬 AI 기반 이상탐지 모델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양사가 지난해 체결한 ‘로봇 공정 효율화를 위한 AI 활용 업무협약’의 후속 과제로 추진됐다. 실제 고장 이력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은 제조 현장의 특성을 고려해 고장 데이터 대신 정상 운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 징후를 찾아내는 방식이 적용됐다.
마키나락스는 먼저 실험동 데이터를 분석해 용접 로봇에서 나타나는 이상 징후의 원인과 패턴을 파악했다. 이후 실제 조선소에서 가동되는 용접 로봇 12대의 운전 데이터를 활용해 이상탐지 모델을 고도화했다. 개발된 모델은 이상 점수와 주요 물리 신호를 시각화하는 모니터링 기능을 갖췄으며 향후 조선소 운영 체계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될 예정이다.
조선업에서 용접은 선박의 구조적 안정성과 직결되는 핵심 공정이다. 용접 로봇에서 미세한 오작동이 발생하면 재작업뿐 아니라 앞뒤 생산공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에 설비 이상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는 AI 기술이 조선소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회사 발표를 통해 산업 현장의 물리적 자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한계를 극복하고 AI를 작동시키는 피지컬 AI가 글로벌 제조기업의 주요 기술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HD한국조선해양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조선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 사례를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마키나락스는 2017년 설립된 산업 특화 AI 기업으로, 폐쇄망을 포함한 제조·국방 현장에서 AI 모델을 개발하고 배포·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운영체제 ‘런웨이’를 주력 제품으로 두고 있다. 회사는 제조와 자동차, 반도체, 에너지, 이차전지, 국방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현장용 AI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5월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공모가는 1만5000원으로 확정됐으며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은 1196.1대 1을 기록했다. 상장 첫날에는 공모가의 네 배인 6만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이후 큰 폭의 조정을 거치면서 높은 주가 변동성을 나타냈다.
실적 측면에서는 성장성과 수익성 확인이 동시에 필요하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7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마키나락스를 산업 현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평가하면서 2026년 적자 폭 축소와 2027년 흑자 전환 가능성을 전망했다. 다만 별도의 목표주가나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번 상한가는 피지컬 AI 기술의 조선소 적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흐름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현재 발표된 내용은 이상탐지 모델의 개발과 시험 적용 단계다. 향후 현장 운영 체계와의 정식 연계 여부, 추가 공급계약 체결, 수주가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지는 시점은 후속 발표와 공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본 기사는 투자 판단을 위한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주식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AI 조력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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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