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8-06
KBO, 폭염에 7~9일 15경기 전면 취소…11일 리그 재개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전국 5개 구장에서 예정됐던 7일부터 9일까지의 15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이로써 프로야구 시즌이 국제대회와 관계없는 사유로 두 번째 중단되는 사례가 됐다.
KBO는 6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폭염 대응 방안을 논의한 끝에 이번 주말 3연전 취소를 결정했다. 앞서 5일과 6일에도 경기가 취소돼,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총 25경기가 열리지 않게 됐다. 이번 시즌 폭염으로 인한 취소 경기는 30경기로 늘었으며, 리그는 11일 재개될 예정이다.
이전까지 국제대회가 아닌 이유로 리그가 중단된 사례는 2021년 7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유일했다. 당시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각각 3명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두산 선수단의 68%, NC 선수단의 64%가 확진자 또는 자가격리 대상자가 됐다. 이에 KBO는 그해 7월 13일부터 18일까지 예정된 30경기를 순연하고, 도쿄 올림픽 휴식기를 거쳐 8월 10일 리그를 재개했다.
이번 중단의 직접적 원인은 선수와 관중의 건강을 위협하는 폭염이다. 7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손성빈이 두통과 구토, 미열 증세로 교체됐고, 황성빈도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1일에는 부산의 낮 최고기온이 39도로 예보되고 창원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면서 두 지역의 경기가 취소됐고, 2일에도 창원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이에 KBO는 4일 폭염경보 이상이 발령되면 경기 시작을 최대 1시간 늦추고,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질 경우 당일 오후 1시까지 경기를 취소할 수 있도록 단계별 운영 세칙을 마련했다. 그러나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SSG 랜더스전에서 관중 25명이 온열질환 의심 증상을 호소하고, 이 중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자 KBO는 5일과 6일의 모든 경기를 전면 취소했다.
이전에는 미세먼지나 폭염 등 기상 현상으로 인해 지역별로 일부 경기가 취소된 적은 있었으나, 이번처럼 리그 전체가 기상 현상으로 중단된 것은 처음이다. 2018년부터 미세먼지로 14경기, 2024년에는 폭염으로 4경기가 취소됐으나 모두 개별 지역에 국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973년부터 2025년까지 여름 평균기온은 10년당 0.28도 상승했다. 1973∼1982년과 2016∼2025년을 비교하면 폭염일수는 8.3일에서 18.3일로, 열대야 일수는 4.1일에서 12.2일로 증가했다. 올해 7월 전국 평균기온은 26.8도로, 평년보다 2.2도 높아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경기 시간 조정, 냉방시설 개선, 돔구장 확충 등 장기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 2026-08-06
KBO, 7~9일 프로야구 15경기 폭염으로 전면 취소…11일부터 리그 재개

프로야구가 전국적인 폭염으로 인해 이번 주말까지 모든 경기를 중단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5개 구장에서 예정됐던 15경기를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의에는 10개 구단 단장과 장동철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앞서 KBO는 5일과 6일에도 선수단과 관중의 안전을 이유로 전 경기를 취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폭염으로 인한 취소 경기는 30경기로 늘었으며, 우천 등 다른 이유까지 포함하면 전체 취소 경기는 55경기에 달한다.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은 주말 동안 폭염 관련 대책과 시설을 마련한 뒤 11일부터 리그를 재개할 계획이다. 경기 시작 시간도 조정해 다음 달 6일까지 평일과 주말 모두 오후 7시에 경기를 시작한다. 단, 고척스카이돔 경기의 경우 평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6시, 일요일은 방송 중계에 따라 오후 2시에 경기가 열릴 수 있다. 퓨처스리그(2군)는 10일까지 모든 경기를 취소하고, 31일까지 야간 경기는 오후 7시로, 양 구단 합의 시 오전 10시로 앞당겨 치르기로 했다.
경기 진행에 관한 폭염 대응 가이드라인도 새로 마련됐다.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에 경기장 소재지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즉시 경기가 취소된다.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내려진 경우, 경기운영위원은 오후 1시부터 현장 체감온도를 측정해, 개시 시점에 체감온도가 35도에 이르거나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경기 시작 3시간 전까지 취소를 결정한다. 필요시 경기 시작을 최대 오후 7시 30분까지 늦출 수 있으며, 경기 중에는 체감온도와 선수단, 관람객 상태를 고려해 중단이나 속행을 결정한다.
선수단 체력 보호를 위해 3회와 7회 종료 후 이닝 교대 시간을 4분으로 늘리고, 5회 종료 후 클리닝 타임도 필요에 따라 최대 6분까지 확대한다. 연장전에서는 9회 종료 후 4분의 휴식 시간이 추가된다. 관람객을 위한 안전 대책으로 입장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그늘막, 쿨링포그, 음수 시설을 확대하며 응급 의료 인력도 추가로 배치한다. KBO와 구단 안전 담당자 간 핫라인을 구축해 현장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박근찬 KBO 사무총장은 주말 경기 취소 결정에 대해 찬반 의견이 8대 2로 나뉘었다고 밝혔다. 그는 찬성 측은 충분한 대비 없이 경기를 재개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주장한 반면, 반대 측은 일부 구장은 주말 경기가 가능한 기온이며 팬들이 경기를 기다린다는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사무총장은 잇따른 폭염 취소로 리그 일정에 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현재로서는 관중과 선수단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덧붙였다.
● 2026-08-06
CJ ENM 2분기 영업이익 334억, 시장 전망치 7.6% 상회…순이익 80.6% 급감

CJ ENM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에서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6일 CJ ENM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3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증가한 수치로,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11억원을 7.6% 웃돌았다. 반면 매출은 1조2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고, 순이익은 222억원으로 80.6% 줄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매출 38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0%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CJ ENM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한국프로야구(KBO) 및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TV광고 매출은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 집중과 수요 감소로 20.9% 감소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에서는 매출이 1902억원으로 53.7% 줄었고, 영업손실은 105억원을 기록했다. 이 부진에 대해 CJ ENM은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에서 이번 분기에 공개된 작품이 없었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한편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인공지능(AI) 기반 특수효과 도입으로 제작비를 줄였고, '미각보이즈' 음반 발매 등 지식재산권(IP) 확장으로 고효율 사업구조 전환 가능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음악 부문은 매출 2302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기록했다. 신인 그룹 '모디세이'의 데뷔와 제로베이스원, 아이엔아이 등 기존 아티스트 음반 판매 호조, 'K콘 재팬 2026' 등 글로벌 라이브 이벤트 흥행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 성장과 라이브 방송을 편집한 숏폼 콘텐츠 확산이 두드러졌다. 이 부문 매출은 4028억원으로 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21.2% 늘었다.
CJ ENM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플랫폼 고객 기반 확대와 콘텐츠·음악 IP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2026-08-06
프로야구, 미세먼지 이어 폭염까지…경기 취소 증가·돔구장 필요성 대두

프로야구가 1982년 출범 이후 오랜 기간 추위와 미세먼지, 최근에는 폭염 등 기상 조건에 따라 경기 운영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과거에는 3월 중순 시범경기가 꽃샘추위로 자주 취소됐고, 10월 포스트시즌에도 선수들이 롱패딩을 입고 더그아웃에 난로를 피우는 등 추위가 큰 문제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야구장 풍경이 크게 달라졌다. 포스트시즌에 반소매 차림의 선수와 관중이 늘었고, 20~30년 사이에 경기장 기온이 크게 상승했다.
추위가 한풀 꺾이자 이번에는 미세먼지가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2018년 4월 6일 중국발 황사로 인해 수도권에서 잠실, 인천, 수원 경기가 미세먼지로 처음 취소됐고, 9일 뒤에는 광주에서도 같은 이유로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2010년대 들어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자 KBO는 기상 악화에 따른 경기 취소 규정을 마련했다. 2021년 5월에는 미세먼지로 8경기가 취소됐으나, 2023년 4월 12일 잠실, 2024년 4월 18일 창원 경기 이후로는 미세먼지로 인한 취소가 발생하지 않았다.
미세먼지가 잠잠해진 뒤에는 폭염이 새로운 장애물이 됐다. 2024년 8월 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예정됐던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인조 잔디 복사열로 섭씨 50도에 육박하면서 사상 처음 폭염으로 취소됐다. 이는 프로야구 4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후 2024년에는 세 차례 더 폭염으로 경기가 취소됐으며, 8월 1일 부산과 창원, 2일 창원, 4일 잠실과 광주, 그리고 5일과 6일에는 전 경기가 폭염으로 열리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폭염으로 인한 경기 취소가 없었다.
기온 하락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KBO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으나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앞으로 더위가 더 심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프로야구가 기상 조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돔구장 건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2026-08-05
KBO, 폭염 여파로 1·2군 전 경기 2일 연속 취소 "안전 최우선"

프로야구가 최근 이어진 폭염으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6일, 프로야구 10개 구단 단장 및 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선수단과 관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리그 운영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KBO는 장기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 5일과 6일 이틀간 1군과 2군 모든 경기를 열지 않기로 했다. 이는 지난 주말 동남쪽 지역을 강타한 극한 폭염이 이번 주 서쪽으로 확대되면서, 인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 경기에서 관중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KBO는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마련한 지 하루 만에, 더 나은 대책 수립을 위해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선수들과 팬의 안전이 최우선 과제로 부각됐다. KBO는 2년 연속 1200만 관중 돌파를 앞두고 있지만, 무엇보다 팬과 선수의 건강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각 구단 역시 KBO의 경기 취소 조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선수들에게는 체력 회복의 기회가 제공됐다.
그러나 전체 일정의 67.6%에 해당하는 500경기가 이미 치러진 상황에서, 가을 야구 진출을 노리는 팀들은 경기 취소가 순위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하게 따지고 있다. 특히 다음 달 열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 선수를 많이 파견하는 팀들은 이후 일정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LG 트윈스는 후반기 들어 3승 1무 12패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3위 자리마저 위태로운 상황에서, 이번 휴식기로 전력 재정비의 시간을 얻게 됐다. 삼성 라이온즈도 크리스 페덱, 오스틴 보스 등 투수들이 폭염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경기 취소로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두산 베어스(8승 2무 4패)와 KIA 타이거즈는 아시안게임 대표 차출로 인한 전력 공백을 우려하고 있다. 두산에서는 곽빈, 최민석, 박준순이, KIA에서는 김도영, 박재현, 성영탁이 대표로 나선다.
KIA는 7월 31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6일까지 5경기를 연속 쉬면서 다른 팀보다 더 긴 휴식기를 가졌다. 이에 따라 9월 이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선두 kt wiz 역시 소형준, 오원석, 박영현 등 주요 투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될 예정이어서, 9월 13일 이전까지 최대한 많은 승수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폭염으로 인한 경기 취소와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이 남은 시즌 순위 경쟁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