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의 방한으로 소형모듈원전(SMR) 협력과 상용화 움직임이 다시 부각되면서 관련 공급망에 포함된 두산에너빌리티를 향한 매수세도 강해지는 모습이다.
14일 장중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보다 2200원(2.72%) 오른 8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원전·SMR 관련 재료에 시장이 다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날 시장이 주목하는 재료 가운데 하나는 빌 게이츠의 방한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이자 차세대 원전 기업 테라파워를 설립한 빌 게이츠는 지난 13일 밤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국내 정·재계 인사들과 차세대 원전 및 SMR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 만의 방한이다.
특히 이번 방한이 단순한 미래 기술 논의에 그치지 않고 SMR의 실제 건설과 상용화 단계가 가까워지고 있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테라파워는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서 차세대 원자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프로젝트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원자로 건설 허가를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건설 단계로 이동하고 있으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증시에서 SMR 관련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강한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SMR 산업이 연구개발 단계에서 실제 발주·제작 단계로 이동하면 원자로 주요 기자재와 핵심 부품을 제작할 수 있는 대형 제조사의 역할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존 대형 원전 사업에서 축적한 원자로 주기기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SMR 공급망 진입을 추진해 왔다. 테라파워를 비롯한 해외 SMR 개발사들의 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질수록 국내 원전 제작업체와의 협력 여부 역시 시장에서 중요한 재료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게이츠의 이번 방한에서도 국내 기업들과 SMR 공급망 및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거론되고 있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발전 규모를 줄이고 모듈 방식으로 설계·제작하는 차세대 원전으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맞물리면서 안정적인 대규모 전력원 확보 방안 가운데 하나로 논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다만 주식시장에서 원전·SMR 관련주는 정책 변화와 해외 프로젝트 진행 상황, 실제 수주 여부 등에 따라 단기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특히 개발사의 프로젝트 추진 소식과 국내 기업의 실제 계약·매출 발생은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이날 2% 넘게 뛰며 8만3000원대로 올라섰고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빌 게이츠 방한을 계기로 시장의 초점이 다시 ‘SMR 개발’에서 ‘SMR 상용화와 공급망’으로 이동할지가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체크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주식시장은 국내외 정책, 수급, 기업 실적과 수주 여부 등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습니다. 특정 테마나 인물의 일정만으로 기업의 실적 개선 또는 주가 상승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므로 투자 판단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AI 조력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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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