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단순한 가창을 넘어 자신의 내면을 직접 언어와 멜로디로 빚어내기 시작한 가수 김다현이 한층 단단해진 음악적 서사로 대중 앞에 섰다.
김다현은 14일 오후 6시 정규 4집 앨범 '이모티콘'을 정식 발매하며 새로운 음악 여정에 돌입한다. 이번 신보는 그가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자작곡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실질적인 도약을 알리는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수록된 자작 발라드곡들은 한층 깊어진 감정선과 성숙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오롯이 담아냈다.
앨범의 중심축을 이루는 타이틀곡 '나무 아래서'는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헌정 발라드다. 김다현은 뿌리 깊은 나무처럼 변함없이 자신을 지지해 준 팬들을 떠올리며 곡을 작업했다고 밝혔다. 노랫말에 담긴 '나무 아래서 다시 숨을 고르고, 무너진 나를 세운다'는 고백처럼, 지치고 힘겨웠던 순간마다 팬들의 응원과 사랑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버팀목이 되었음을 진솔하게 전한다.
또 다른 자작곡인 '바다야'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을 향한 치유의 시선을 건넨다. 위로가 필요한 순간 바다를 바라보며 마음을 달래는 감정을 담아낸 곡으로, 내면의 눈물과 근심을 바다에 흘려보내고 희망을 채워가길 바라는 메시지를 섬세한 선율 위에 얹었다. 팬덤을 향한 개인적인 애틋함에 머무르지 않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아픔까지 감싸 안으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음원 공개에 앞서 베일을 벗은 뮤직비디오 티저 역시 곡이 지닌 정서를 시각적으로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나무 아래서'는 경북 성주 성밖숲 맥문동 꽃길과 500년 왕버들 군락지, 경남 합천의 500년 된 느티나무를 배경으로 삼아 오랜 세월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켜온 나무의 무게감을 곡의 메시지와 일치시켰다. 충남 태안의 먼동해수욕장과 구례포해수욕장에서 촬영된 '바다야' 역시 곡의 테마에 걸맞은 배경을 통해 음악이 전하고자 하는 위로의 울림을 더했다.
자신을 지켜준 이들을 향한 고마움과 세상에 전하는 위로를 스스로 써 내려간 곡들로 채운 김다현의 정규 4집 '이모티콘'은 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아티스트로서의 주체성을 확립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확장해 나가는 그의 새로운 발걸음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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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