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9-17
한국 선수단, 인천공항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AG 출국…122명 6개 종목 참가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1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한다.
이번 대회는 19일 아이치현 나고야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월 4일까지 16일간 진행된다. 경기는 나고야를 중심으로 아이치현 19개 시와 도쿄, 오사카, 시즈오카 등에서 분산 개최된다.
한국 선수단 본단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상현 선수단장, 그리고 배드민턴, 사이클(도로), 핸드볼(여자), 가라테, 탁구, 배구(비치발리볼) 등 122명의 선수와 임원으로 구성됐다. 일부 종목은 이미 대회 일정을 시작했으며, 지난 10일에는 남자 농구가 첫 경기를 치렀다.
아시안게임은 4년에 한 번 열리지만, 직전 2022 항저우 대회가 코로나19로 2023년에 열리면서 이번 대회는 3년 만에 개최된다. 일본에서 하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것은 1958년 도쿄, 1994년 히로시마에 이어 세 번째이며, 32년 만이다.
대회 슬로건은 '이매진 원 아시아'(Imagine One Asia)로, 43개 종목 71개 세부 종목에서 총 46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 약 1만50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대한민국은 크리켓과 빠델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선수 792명을 포함해 총 105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대한체육회는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앞두고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0∼45개를 목표로 삼았으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항저우에 이어 3회 연속 종합 3위를 유지하고 개최국 일본과의 격차를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종합 2위(금 79·은 70·동 79개)를 차지했으나, 이후 자카르타·팔렘방(금 49·은 58·동 70개), 항저우(금 42·은 59·동 89개) 대회에서는 모두 중국, 일본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 2026-09-16
북한 축구, 재일 응원단 300명 열띤 응원 속 1대2 패배…리광천 감독 '감사 인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북한 남자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 재일 조선인 응원단이 16일 일본 아이치현 가리야 웨이브 스타디움에 모여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날 경기장에는 붉은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약 300명의 응원단이 집결해 "필승 조선!", "힘내라 조선", "우리는 조선사람" 등의 구호와 응원가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스탠드에는 '이겨라 조선' 문구의 현수막과 인공기가 걸렸고, 전반 27분 최국이 선제골을 넣자 응원단은 큰 환호를 보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장위닝에게 동점골을, 후반 13분 우시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면서 응원단은 잠시 침묵에 빠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우리나라 이겨라"를 외치며 응원을 이어갔다. 경기장에는 중국 측 응원단도 자리해 북을 치며 "중국 필승!", "짜요" 등의 구호로 맞대응했다.
현장 관계자는 응원단이 아이치현 조선총련 계열 조선학교 학생들과 재일 조선인 등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틀 전 북한 여자축구 경기 때 1000여 명이 모였던 것보다는 규모가 작았으나, 약 2600석 규모의 경기장에서 이들의 응원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는 북한이 1대2로 패하며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후 북한 선수들은 응원단 앞에 모여 짧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리광천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열심히 응원해준 우리 동포들한테 좋은 결과 못 드려서 진짜 죄송하다"며, "앞으로 선수들이 각성, 분발해서 다음 경기 때는 동포들에게 좋은 결과를 만들어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스탠드에서는 북한 선수단 간부로 추정되는 인물이 관전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선수와 임원 등 180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며, 선수단장 김일국 체육상은 17일 나고야 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남녀 축구선수단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단은 일본 언론에도 공개하지 않고 수 일에 걸쳐 분산 입국할 계획이다.
● 2026-09-16
최준용, 8년 만에 아시안게임 복귀전… 10분 6점 3도움, 요르단전 승리에 힘 보탰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114-80의 대승을 거두는 데 최준용이 합류해 힘을 보탰다.
최준용은 미국에서 귀국한 직후인 16일 새벽 선수촌에 도착해 곧바로 경기에 투입됐다. 그는 조별리그에는 미국 현지 일정으로 참여하지 못했지만, 8강전 직전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는 오전 10시에 시작돼 선수들은 오전 7시도 되지 않아 일어나야 했고, 시차 적응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최준용은 2쿼터부터 코트에 나서 약 10분간 뛰며 3점 슛 2개로 6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4쿼터 중반 상대 선수와의 신경전 끝에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당해 더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는 못했다. 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이후 8년 만에 아시안게임 무대에 복귀했다.
최준용의 투지는 대표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표팀 주장 이승현은 고등학교 이후로 오전 10시에 경기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고, 에이스 이현중은 최준용이 과거 아시안게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지 못한 점을 4년간 후회했다고 팀원들에게 전해, 선수들이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단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준석은 "호흡을 맞출 시간이 전혀 없었는데, 바로 스며드는 모습을 보며 놀랐다"며 최준용의 센스와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은 최준용이 경기에 뛸 준비가 돼 있었다고 설명했으며, "오늘 감정적인 부분도 좀 보인 것 같다. 더 중요한 경기에서 여러모로 팀을 도울 수 있는 선수다. 다음엔 잘 컨트롤하며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2026-09-16
나고야 아오나미선 전철서 '코리아하우스' 광고…아시안게임 앞두고 붉은·푸른 매력 선보여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일본 나고야 시내 전철 내부가 태극 무늬를 활용한 코리아하우스 광고로 꾸며졌다.
대한체육회는 아시안게임 기간 중 한국 스포츠와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코리아하우스 운영을 알리는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한 데 이어, 이달 3일부터 30일까지는 아오나미선 전철 내부에 대형 광고를 설치했다. 또한 7일부터 20일까지는 히가시야마선과 온라인 매체를 통해서도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오나미선 전철의 6량 내부에는 천장에 걸린 걸개형 광고와 벽면 액자형 광고 등 코리아하우스 콘셉트의 홍보물이 설치됐다. 출근길 전철에서는 대부분의 승객이 휴대전화에 집중하는 모습이지만, 강렬한 색상의 광고가 객차를 가득 채우면서 현지인들이 호기심을 보이며 광고 문구를 살펴보는 장면도 목격됐다.
코리아하우스는 나고야역 인근 '라이브즈 나고야'에서 대회 개막 전날인 18일부터 폐막일인 10월 3일까지 16일간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K-푸드, 관광, 문화, 최신 기술 등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체험할 수 있다. 대회 기간 중인 25일 오후 2시에는 추석을 맞아 '한국의 날' 특별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각국 선수단과 귀빈, 관람객들이 초청돼 K팝 커버 댄스 공연, 송편 만들기, 전통 민속놀이 등 한국 명절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교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 2026-09-16
이현중 28점 폭발, 한국 남자농구 아시안게임 4강 진출…요르단에 114-80 완승

이현중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전에서 28점을 올리며 한국 대표팀을 8년 만에 4강으로 이끌었다.
이현중은 1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3점 슛 6개를 포함해 야투 성공률 67%(10/15), 리바운드 9개, 어시스트 5개, 스틸 2개를 기록했다. 한국은 요르단을 114-80으로 크게 이겼다.
대표팀은 지난해 항저우 대회에서 8강 탈락과 7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긴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이현중의 금메달 도전과 함께 대표팀의 명예 회복에도 관심이 쏠렸다. 미국 데이비드슨대를 졸업하고 NBA 진출을 노려온 이현중은 금메달 획득 시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별리그에서 이현중은 사우디아라비아전 23점, 인도네시아전 24점 10리바운드, 일본전 16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연승을 이끌었다.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는 이번 대회 최다 3점 슛을 성공시키고 수비에서도 활약했다.
경기 후 이현중은 팀의 승리에 대해 "우리는 선수 개인보다 12명이 각자 다른 롤을 수용하며 팀 승리를 위해 싸운다. 그런 것이 잘 풀려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를 대표해 뛰는 것이 영광이라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 체제에서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대표팀은 점차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현중은 "감독님이 추구하는 농구를 선수들이 더 이해해가고 있다. 선수들이 롤에서 희생도 많이 하고 있다"며 "(최)준용이 형, 문정현도 희생하며 수비에서 큰 역할을 해줘 힘이 된다"고 했다.
또한 그는 "빅맨이 없는데도 선수들이 잘 싸워줬고, 앞으로 더 피지컬이 좋은 상대를 만날 수 있어 윙맨이나 키 큰 가드들이 리바운드 싸움에서 더 도와야 한다. 경기 마무리도 더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중이 결승까지 진출해 금메달을 차지할 경우,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금메달리스트인 어머니 성정아 씨에 이어 '모자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이현중은 어머니와의 대화에 대해 "저희는 '쿨'하다. 어머니가 '괜찮아?' 하면 저는 '괜찮아'라고 답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금메달만을 생각하면 될 것도 안 된다. 눈앞의 승리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물론 어머니와 같이 금메달을 따면 좋겠지만, 팀원들과 함께 이기는 것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엔터家ㅣ엔터가] 아시안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