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비트코인(BTC)이 8만4000달러대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러시아가 암호화폐 거래소와 디지털 예탁기관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하기 위한 절차를 구체화하고 있다. 단순 규제 완화라기보다 거래소와 보관기관을 등록·감독하는 합법 시장 인프라 구축에 가까워 향후 시장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28일 오전 기준 제공된 시장 자료에서 비트코인은 8만4387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 XRP/KRW 시장에서 리플(XRP)은 2061원으로 표시됐으며 24시간 고가는 2096원, 저가는 2047원이다.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1579억5648만원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는 러시아의 규제 시장 구축 작업이 부각되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24일 암호화폐 거래소와 디지털 예탁기관 등이 합법적인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중앙은행의 관련 등록부에 등재되는 절차를 마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규정에는 경영진과 주요 임원의 자격 요건, 신청 서류, 중앙은행의 등록 심사 절차 등이 포함됐다. 관련 규정은 오는 10월 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는 러시아가 암호화폐를 전면 자유화한다는 의미와는 차이가 있다. 러시아 국가두마가 지난 7월 채택한 법 체계에서는 일반 투자자와 적격 투자자의 거래 범위가 구분된다. 비적격 투자자는 테스트를 거친 뒤 일정 한도 안에서 유동성이 높은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적격 투자자는 테스트를 거치면 보다 넓은 범위의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다.
시장 인프라도 기존 금융시장과 유사한 형태로 만들어지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매매 기능을 담당하고, 디지털 예탁기관은 고객의 가상자산 권리를 기록·관리하도록 하는 구조를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예탁기관에는 사업 형태에 따라 최소 자기자본 요건도 적용된다.
특히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21일 기준 관련 하위 규정 27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등록부와 자격요건, 디지털 예탁기관 운영 등의 핵심 규정이 우선적으로 마련되고 있으며 러시아 당국은 연내 합법적인 암호화폐 시장 운영을 목표로 제도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는 “거래소와 예탁기관의 허가가 며칠 안에 승인될 수 있다”는 내용은 현재 확인되는 러시아 중앙은행 공식 발표와는 차이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중앙은행의 공식 자료에서 확인되는 것은 등록 절차와 자격요건이 마련됐다는 점이며, 모든 신청이 수일 내 승인된다고 명시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를 ‘즉시 허가제 시행’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러시아의 움직임은 비트코인 가격의 직접적인 상승 재료로 단정하기 어렵다. 다만 주요 국가에서 암호화폐 거래와 보관을 담당하는 제도권 인프라가 확대된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기관 접근성과 규제 환경을 판단하는 변수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8만4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어 러시아 규제 이슈와 함께 미국 금리 흐름, 지정학적 변수, 현물 시장 거래량과 기관 자금 흐름 등이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요소로 남아 있다.
[이 기사는 제공된 시장·차트 데이터와 공개된 기관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정보 제공 목적의 자료이며 특정 가상자산의 상승·하락을 보장하거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일부 문장과 자료 정리에 AI를 활용했다. 가상자산 가격은 시장 상황에 따라 빠르게 변동할 수 있으며 투자에 따른 손실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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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