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민원 접수 건수가 7만8천97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5% 증가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금융투자 부문에서 민원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금융투자 권역의 민원은 9천548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86.1% 늘었다. 증권회사 관련 민원이 3천273건으로 99.6% 증가했고, 자산운용사 민원도 924건으로 377.1% 늘었다.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민원은 307건으로 82.5% 증가했다. 반면 투자자문회사 민원은 23.8% 감소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청약 관련 이슈로 상반기 민원이 804건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74.3% 급증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전산장애로 인해 민원이 720% 증가했다. 자산운용사에는 스페이스X 공모주 편입 과대광고와 관련한 민원도 다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종별로는 증권 관련 민원이 전체의 69%를 차지했고, 자산운용 12%, 부동산신탁 8%, 가상자산 7% 순이었다. 은행 부문 민원도 1만3천245건으로 30.5% 늘었으며, 보이스피싱 피해신고와 지급정지 해제요청이 77.8% 증가했다. 예적금 관련 민원은 59.3% 늘었다. 중소서민 금융 민원은 1만6천223건으로 22.8% 증가했다.
보험 분야도 증가세를 보였다. 생명보험 민원은 9천827건으로 47% 늘었고, 손해보험은 3만136건으로 40.5% 증가했다. 보험금 산정 및 지급, 면부책 결정 관련 민원이 각각 크게 늘었다. 권역별로는 보험이 51%, 중소서민 20%, 은행 17%, 금융투자 12%의 비중을 보였다.
민원 처리 건수는 7만8천462건으로 32% 증가했고, 분쟁민원 처리는 2만5천747건으로 19%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분쟁 처리에 따른 기저효과로 은행권 분쟁민원은 72.1% 감소한 반면, 보험권은 35.9%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보호 감독 강화로 인해 일시적으로 민원이 급증했으나, 하반기에는 예년 수준으로 안정화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또한 금융회사의 자체 민원·분쟁 처리 역량 강화를 유도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민원 처리 효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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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