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올해 3분기 국내 상장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수익률 상위 1∼3위는 모두 미국 달러화 하락에 2배로 투자하는 '달러 곱버스' 상품이 차지했다.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KODEX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가 22.76%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TIGER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와 'KIWOOM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가 각각 22.49%, 22.39%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들 ETF는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미국달러선물지수의 일간 변동률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다. 즉, 달러가 약세를 보일 때 두 배의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실제로 3분기 동안 미국달러선물지수는 1,685.61에서 1,518.50으로 9.91% 하락했고,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도 1,504.3원에서 1,352.8원으로 떨어졌다. 9월 9일에는 1,336.10원까지 하락해 서울 정규장 기준 2024년 10월 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9월 중순 이후에는 고유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일본은행(BOJ) 기준금리 인상 등 여러 요인으로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원/달러 환율도 9월 18일 1,383.3원까지 반등했다. KODEX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의 가격 역시 9월 9일 5,705원까지 올랐다가 10월 2일 5,575원으로 하락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도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외환 전문가는 "글로벌 달러 강세와 외국인 국내 증시 순매도 지속으로 원/달러 환율 상방 압력이 우위를 보인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 정용택 연구원은 "원화 강세 요인과 약세 요인이 서로 대치 중이지만, 점차 대외 불안 요인이 주를 이루며 환율은 다시 상승하는 흐름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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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