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솔라나(SOL)가 대규모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인 '알펜글로우(Alpenglow)' 출시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거래 확정 속도가 기존보다 약 85배 빨라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장에서는 솔라나가 105달러를 넘어 110달러까지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솔라나 가격은 최근 24시간 동안 1.83% 하락한 104.53달러를 기록했다. 오는 10월 21일(현지시간) 알펜글로우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매도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 규모는 금리 문제에 따른 부담으로 1.2% 감소한 2조73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약 8만1000달러, 이더리움은 약 2425달러에 거래됐으며 리플(XRP)은 1.3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코인게이프는 솔라나가 오는 10월 21일(현지시간) 알펜글로우 업그레이드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거래 확정 시간을 약 150밀리초(0.15초)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솔라나 재단에 따르면 현재 네트워크의 거래 확정 시간은 약 12.8초다. 발표된 수치를 기준으로 알펜글로우가 목표를 달성하면 거래 확정 속도는 약 85배 빨라진다.
거래 확정이란 블록체인에서 처리된 거래를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거래가 확정되면 이용자는 자금 이전이 완료됐다는 점을 더욱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알펜글로우는 기존 합의 시스템인 '타워BFT(TowerBFT)'를 대체한다. 타워BFT는 검증자들이 거래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고 블록 처리를 완료하는 데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새롭게 도입되는 '보터(Votor)' 프로토콜은 검증자들이 투표를 직접 교환하고 이를 인증서로 모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블록은 한두 차례의 투표만으로 거래 확정 단계에 도달할 수 있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변화로 이용자들이 결제 확인 과정에서 겪는 대기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지갑 사용 방식도 유지된다.
솔라나 재단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현재 사용 중인 지갑과 애플리케이션에서 기존과 동일하게 거래에 서명하고 전송할 수 있다.
다만 코인게이프는 150밀리초라는 목표가 새로운 블록이 생성되는 간격이 아니라 거래가 최종 확정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라고 짚었다. 알펜글로우는 아직 메인넷에서 가동되지 않은 만큼 실제 성능은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디파이 데브 코프(DeFi Dev Corp.)는 10월 1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알펜글로우가 솔라나 역사상 가장 큰 업그레이드 중 하나라고 밝혔다. 회사는 거래 확정 속도가 약 85배 빨라지며 비자(Visa)에 버금가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자금 유출이 나타났다.
코인게이프가 인용한 소소밸류(SoSoValue) 자료에 따르면 10월 16일(현지시간) 솔라나 ETF의 하루 순유출 규모는 1267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자금 유출은 모두 비트와이즈(Bitwise)의 BSOL에서 발생했다. 나머지 6개 상장 펀드에서는 순유입이나 순유출이 기록되지 않았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날 솔라나 ETF의 거래대금은 9003만 달러였으며 전체 순자산 규모는 16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누적 순유입액은 15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솔라나 ETF의 전체 자산 규모는 솔라나 시가총액의 2.64%에 해당했다.
코인게이프는 솔라나의 단기 가격 흐름에서 105달러 돌파 여부가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도에서 제시된 4시간봉 차트 기준 솔라나 가격은 103.98달러로, 해당 구간에서 0.66% 하락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2.24를 기록했다. 이는 중립 기준인 50을 밑도는 수준이다. 기사에 제시된 RSI 이동평균 값은 42다.
반면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표(MACD)에서는 가격 하락에도 소폭의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코인게이프가 인용한 트레이딩뷰(TradingView) 차트에 따르면 MACD 선은 -0.90으로 신호선인 -1.06보다 높았다. 히스토그램은 0.16을 기록했다.
코인게이프는 솔라나가 4시간봉 기준 105달러 위에서 마감할 경우 가격 회복 흐름에 힘이 실리면서 110달러를 목표로 움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110달러를 회복하면 과거 가격 반응이 나타났던 구간과 가까운 115달러까지 상승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하락할 경우에는 100달러가 주요 지지선으로 제시됐다.
코인게이프는 솔라나가 4시간봉 기준 100달러 아래에서 마감하면 97달러와 95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러한 하락 목표는 100달러 지지선 이탈이 확인되는 경우를 전제로 한다고 설명했다.
코인게이프는 솔라나가 100달러를 지켜낸다면 다시 가격 회복을 시도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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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