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리플(XRP)이 최근 하락세 속에서 1.27달러까지 밀린 뒤 반등을 시도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단기 가격 회복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매도 압력이 확대된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되지만, 이번 움직임이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18일 코인마켓캡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시장 분석가 워터멜라노(Watermelano)는 리플(XRP)이 지난 17일 기록한 저점 1.27018달러에서 약 1.76% 상승한 1.292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워터멜라노는 최근 가격 하락의 배경으로 레버리지 거래에 따른 매도 압력을 지목했다. 특히 XRP가 최근 일주일 동안 주요 가상자산 가운데 상대적으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가 인용한 InflowScan 수치에 따르면 XRP는 일주일 사이 7.2% 하락했으며, 최근 매도 물량 가운데 88.1%가 롱 포지션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당 비율의 구체적인 산정 방식과 집계 범위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워터멜라노는 펀딩비가 4시간 기준 0.0013% 수준에 머물렀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는 파생상품 시장에서 한쪽 방향으로 거래 비용이 크게 치우치지 않았음을 시사할 수 있다. 다만 펀딩비만으로 강제청산 규모나 전체 투자자의 포지션을 단정할 수는 없다.
ETF 자금 흐름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워터멜라노는 같은 기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1억6270만 달러, 이더리움 관련 ETF에서 2억4230만 달러가 순유출된 반면 XRP ETF에는 375만 달러가 순유입됐다고 주장했다.
이 수치가 동일한 기간과 기준으로 집계된 것이라면 주요 가상자산 투자상품 사이에서 자금 흐름이 엇갈렸다는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ETF 자금 유입이 XRP 현물 가격 상승으로 곧바로 연결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자금 규모와 실제 매수 시점, 시장 전체 거래량 등을 함께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는 1.27달러 부근에서 형성된 저점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반등세가 이어질 경우 1.30달러 회복 여부가 관심을 받을 수 있지만, 해당 가격대를 넘어선다고 해서 하락 추세가 종료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미국의 통화정책 역시 변수다.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금리 결정과 시장금리 변화는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레버리지 거래 비중이 높은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금리 전망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결국 리플(XRP)의 이번 반등은 단기 매도 압력이 완화되는 과정일 수 있지만,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확인하려면 거래량과 파생상품 포지션, ETF 자금 유입의 연속성을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큰 고위험 투자자산이며, 시장 분석과 실제 가격 흐름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기사에 인용된 커뮤니티 분석 및 수치는 작성 시점과 집계 기준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본 기사는 특정 가상자산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기사 작성 과정에는 AI의 조력이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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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