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갤럭시 버즈 시리즈 최초의 클립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Galaxy Buds On)' 개발 과정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인체공학적 설계와 AI 기반 핸즈프리 기능, 풍부한 사운드 및 통화 품질을 결합한 클립형 이어폰이다.
갤럭시 버즈 온은 귀에 가볍게 걸쳐 착용하는 클립형 폼팩터를 적용해 장시간 착용에도 부담이 적으며, 주변 소리를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는 4D 컴퓨팅 기반 AI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여러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며 다양한 사용자에게 편안한 착용감을 구현했다. 귀에 닿는 접촉 면적과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키고, 형상 기억 합금 소재의 밴드를 적용해 격한 운동 중에도 안정적인 착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음향 성능 면에서는 동일한 우퍼 스피커 두 개로 구성된 트윈부스트 스피커를 탑재해 클립형 이어폰의 약점으로 꼽힌 저음역대를 보완했다. 자동 음량 조절 기능으로 주변 소음에 따라 음량이 조정되며, 누음 저감(Audio Leakage Reduction) 기술로 소리 새어 나옴 현상도 줄였다.
통화 품질 향상을 위해 3개의 마이크, 골전도 기반 진동 센서, 머신러닝 솔루션을 결합한 인텔리전트 클리어 콜(Intelligent Clear Call) 기술이 적용돼 소음 환경에서도 선명한 음성 전달을 지원한다.
착용 편의성 측면에서는 내장 가속도 센서가 중력 방향을 인식해 좌우 구분 없이 어느 쪽 귀에 착용해도 자동으로 좌우를 배정한다. 또한 AI 음성 기능과 헤드 제스처(Head Gestures)를 지원해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로젓는 동작으로 전화 수신, 알람 해제, 메시지 확인이 가능하다. 이어폰 뒷면 터치 영역을 길게 누른 뒤 말하면 바로 녹음되는 퀵 보이스 메모(Quick Voice Memo) 기능도 제공된다.
삼성전자 MX사업부 웨어러블 상품기획그룹 남현정 프로는 사용자가 콘텐츠를 즐기면서도 주변 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경향이 늘어갔다며, 갤럭시 버즈 온은 귀를 막지 않고 편안하게 오디오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제품이라고 전했다. 그는 "클립형 이어폰도 듣는 즐거움이 충분해야 한다"며, 음질과 통화 품질에서 클립형 이어폰의 아쉬움을 해소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디어가 갑자기 떠오르면 제미나이 라이브 호출이나 퀵 보이스 메모 기능을 활용해 대화하거나 기록할 수 있어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갤럭시 버즈 온은 블랙 단일 색상으로 10월 27일 공식 출시되며, 가격은 29만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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