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SK가 자회사 SK시그넷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소규모 주식교환을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번 주식교환은 SK를 제외한 나머지 SK시그넷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을 SK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K는 신주 발행 대신 SK시그넷 주주들에게 주당 8200원의 현금을 교부할 예정이다. 주식교환 비율은 SK와 SK시그넷이 1대 0.0160430이다.
주식교환을 위한 SK의 주당 교환가액은 51만1127원, SK시그넷은 8200원으로 산정됐다. SK시그넷의 교환가액은 기준시가 8099원에 1.25%를 할증한 금액으로, 앞서 진행한 공개매수 가격과 동일하다. 외부평가기관인 안진회계법인은 해당 주식교환 비율에 대해 적정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주식교환 예정일은 2027년 1월 5일이다. 교환이 완료되면 SK시그넷은 SK의 100% 자회사가 되며,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비상장법인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SK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지위를 유지한다. 이번 거래는 소규모 주식교환 방식으로 진행돼 SK 주주에게는 주식매수청구권이 부여되지 않는다.
SK는 그룹의 중장기 성장전략과 사업 간 시너지, 자본배분 우선순위 등을 검토한 결과 SK시그넷의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업을 비핵심사업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시그넷 지분의 전략적 매각과 이에 선행하는 완전자회사화를 추진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SK는 이날 SK일렉링크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의했다. 주식교환이 완료된 이후인 2027년 1분기에 SK가 보유하게 될 SK시그넷 주식 가운데 보호예수대상주식을 제외한 주식을 SK일렉링크에 매각하는 내용이다. 거래가 계약 조건에 따라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SK시그넷의 최대주주는 SK일렉링크로 변경될 예정이다.
또한 SK시그넷은 향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SK를 대상으로 2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우선주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SK는 해당 유상신주도 기존 보유 우선주와 함께 주식교환 완료 후 SK일렉링크에 매각할 계획이다. 다만 유상증자의 구체적인 발행 조건과 이사회 결의 시점, 납입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SK시그넷은 지분 매각이 완료된 이후 SK일렉링크를 존속회사로 하고 SK시그넷을 소멸회사로 하는 흡수합병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합병 조건과 시기, 방식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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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