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아시아·태평양 담당 외무차관이 지난 14일 북한을 방문한 사실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확인됐다. 루덴코 차관의 이번 방북은 지난해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 이후 약 9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루덴코 차관의 방북 목적은 주로 지난해 체결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조약'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북러 조약의 러시아 측 비준을 담당하는 정부 대표이기도 하다.
방북 기간 동안 루덴코 차관은 북한 측 고위 당국자와 만날 가능성이 있으며, 이 자리에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안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북한군의 러시아 추가 파병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현재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쿠르스크 탈환 작전에 참여해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루덴코 차관은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 휴전 합의를 추진하며 전쟁 포로 교환 문제를 논의한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문제를 휴전 협상 테이블에 올렸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안을 원칙적으로 지지하지만, 러시아 측 요구 조건을 제시하며 불만사항을 세심히 지적한 상태이다. 루덴코 차관의 이번 방북이 북러 관계를 강화하고 전략적 논의를 심화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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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