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글래스루이스가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에서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을 지지하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이는 MBK 측이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글래스루이스는 오는 28일 예정된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발표한 의안 분석 보고서에서, 최윤범 회장과 고려아연 경영진이 지난 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시행한 상호주 구조를 비판했다.
글래스루이스는 이러한 조치가 영풍의 고려아연 의결권을 제한하고, 주주 권리를 침해하며 경영권 장악만을 우선시하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1월 임시주총 전에는 최 회장 측을 지지했던 입장에서 크게 바뀐 것이다. 또한, 글래스루이스는 고려아연 이사진 선임과 관련해 MBK·영풍 측 이사를 최대 11명까지 선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MBK·영풍 측의 2조원 규모의 임의적립금 전환안에 찬성하며, 최 회장 측의 1조6천억원 제안에는 반대 의견을 냈다. 또한, 최 회장의 감사위원 후보 3명에 대해서도 선임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글래스루이스는 최근 MBK가 연관된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고려아연의 배당금이 홈플러스의 단기 부채 충당에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MBK는 투자 건 별로 투자자 구성이 다르다며 이러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MBK는 고려아연의 최 회장 측이 상호주 구조를 생성하기 위해 영풍 지분 10.3%를 현물배당한 것이 사전공시 의무 위반이라며, 최대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MBK는 작년 9월부터 고려아연의 거버넌스 문제를 지적하며 영풍과 연대해 지배권 확보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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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