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주도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과 충돌하는 가운데, 그의 동생 킴벌 머스크도 형의 비판에 힘을 실었다. 킴벌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피터 나바로가 론 바라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면, 또 무슨 거짓말을 했겠느냐"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나바로를 해고하라고 촉구했다. 이 발언은 일론 머스크가 나바로를 "진짜 멍청이"라고 비난하며 그를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한 직후 나온 것이다.
론 바라는 나바로가 자신의 관세 이론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용한 전문가로 알려졌으나, 2019년 가상의 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사건은 머스크 형제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는 배경이 됐다. 일론 머스크는 나바로에 대해 "자아가 두뇌보다 크다"며 비판한 바 있으며, 나바로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자동차 제조업자가 아니라 자동차 조립업자"라고 반박했다.
킴벌 머스크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트럼프의 관세가 "구조적이고 영구적인 세금"이라고 비판하며, 트럼프가 "수십 년 만에 가장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 대통령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강조한 것이다.
머스크 형제의 이러한 비판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불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일론 머스크는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나바로를 거치지 않고 직접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세 정책을 반대했으나 그의 의견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머스크 형제의 비판이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한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머스크 형제의 비판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를 제기하면서도, 개인적인 감정이 얽힌 것으로 보이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나바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측근으로, 그의 관세 정책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따라서 머스크 형제의 비판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드라이브에 대한 불만을 반영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나바로 개인에 대한 반발인지는 불확실하다.
그러나 머스크 형제의 공개적인 비판은 미국 내에서 관세 정책에 대한 재평가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러한 비판에 어떻게 대응할지, 나바로의 입지가 어떻게 변화할지는 앞으로의 정치적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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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