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파키스탄이 중국산 J-10C 전투기를 사용해 인도의 최신예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면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파키스탄 총리 셰바즈 샤리프는 7일(현지시간) 카슈미르 등 국경 지역에서 벌어진 무력충돌에서 자국 군대가 인도군 전투기 5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3대는 라팔 전투기였다고 파키스탄 외교장관 이샤크 다르가 의회에서 밝혔다.
파키스탄의 이러한 주장은 프랑스 정보당국의 정보와도 맞물리면서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CNN은 파키스탄 고위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의 전투기 125대가 1시간 이상 대규모 공중전을 벌였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서로의 영공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160㎞ 이상의 거리를 두고 미사일을 주고받았다.
특히, 이번 사건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J-10C 전투기의 첫 실전 공대공 격추이자 라팔 전투기의 첫 실전 손실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펀자브주에서는 중국의 PL-15E 중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잔해가 발견됐으며, 이는 중국군 전투기의 공중전 참여 가능성을 제기하는 또 다른 증거로 작용하고 있다.
PL-15E 미사일은 중국의 PL-15 공대공 장거리 미사일의 수출형으로, 마하5 속도에 도달할 수 있는 이중 펄스 고체연료 로켓엔진과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저 유도장치를 갖추고 있다. 해당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전투기는 중국 J-10C나 중국과 파키스탄이 공동 개발한 JF-17C뿐이다.
파키스탄은 중국 외부에서 J-10C를 운용하는 유일한 국가로, 2020년 중국으로부터 J-10CE 수출형 36대와 PL-15E 미사일 250발을 주문해 2022년부터 운용 중이다. J-10C의 첫 실전 참가는 2022년 이란 내 발루치 분리주의 조직 공습 때였다.
이번 공중전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는 중국산 무기의 실전 능력을 증명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수 있으며, 향후 무기 거래 및 국제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도군은 이번 파키스탄의 주장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추후 양국 간의 외교적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이 사건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한 국제적 조사와 추가적인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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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