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으나, 홍 전 시장이 이를 즉각 부인하며 임명 발표가 번복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김 후보 캠프는 9일 언론을 통해 "홍 전 시장이 미국 출국 계획을 변경하고 상임선대위원장을 수락하기로 했다"고 알렸지만, 홍 전 시장은 이를 부인하며 "김 후보의 제안을 받았으나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미 국민의힘에서 탈당했고, 이번 대선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천명하며 미국으로 출국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후보 캠프는 홍 전 시장과의 통화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홍 전 시장이 선대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힌 만큼 이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 전 시장 임명' 관련 언론 공지문은 삭제됐다.
홍 전 시장은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후 탈당과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미국 출국을 예고했다. 이날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를 비판하며 "비상식이 아니라 반상식"이라고 지적, 당 지도부의 후보 단일화 추진을 비판하는 것으로 보인다. 홍 전 시장은 "퇴장할 때 아름다워야 한다"며 탐욕에 들떠 퇴장당하면 추함만 남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법원은 김문수 대선 후보가 후보자 지위를 인정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울러 전당대회 개최를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 또한 기각됐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권성수 수석부장판사)는 김 후보가 당을 상대로 낸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을 9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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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