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일본이 전자기 에너지를 이용해 탄환을 발사하는 대형 전자포 시제품의 해상 발사 실험을 곧 진행할 예정이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2016년부터 레일 건 방식의 전자포를 연구해왔다. 이 기술은 화약 대신 포신 내 레일에 전류를 흘려 발생하는 전자기력으로 탄환을 가속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5월, 일본은 독일, 프랑스와 함께 실용화 공동연구를 위한 문서에 서명했으며, 2023년에는 함재 병기 실험을 위해 전용 함정 '아스카'에 소형 시제품을 탑재하고 발사 실험을 수행한 바 있다. 이번 실험에서는 길이 약 6m, 무게 약 8톤의 전자포를 사용해 아스카 함에서 목표물에 정확히 도달하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는 일본이 실물 크기의 전자포 실험을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다.
전자포는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한 요격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중국과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요격을 위해 이지스 시스템을 갖춘 함정에 전자포를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현재 전자포는 포신 내 레일이 탄환에 의해 마모되어 연속 발사가 어렵거나 발사 속도가 저하되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전자포 개발을 중단한 미군의 기술자를 파견 받아 미국의 실험 데이터를 활용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레일건 방식의 전자포는 중국도 개발 중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해군공정대학 연구진은 지난해 미국이 개발하다 포기한 마하 7 속도의 레일건 포탄을 개발했다고 주장했으며, 중국 해군은 레일건을 연속으로 120발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전자포 기술을 둘러싼 군사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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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