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금융 산업에 혁신을 가져오며 하나금융그룹이 그 중심에 서 있다. 2018년 1월, 하나금융은 금융권 최초로 AI 연구개발 전담 조직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을 설립하며 AI 기술을 금융 서비스에 내재화했다. 현재 이 연구기관은 국내 최고 수준의 금융권 AI 전문 연구기관으로 성장해 73명의 직원 중 약 90%가 석박사로 구성돼 있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지난 8년간 262건의 연구 과제를 수행해 AI 기술 역량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은행, 증권, 보험 등 그룹 내 관계사에 성과를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문서 이미지를 자동 인식하고 여신심사, 청구 등 대량의 문서처리를 자동화하여 업무시간을 단축시켰다.
최근 하나은행이 진행한 '아이부자 앱 장래희망 사진전 이벤트'에서도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개발한 AI 기술이 활용됐다. 이 이벤트는 자녀의 사진과 장래희망을 입력하면 가상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5천 건 이상의 이미지를 생성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AI 기술은 금융 문서 자동화뿐 아니라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있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AI-OCR 기술을 활용해 문서의 구조와 내용을 이해하는 Transformer 기반 AI 기술을 개발, 다양한 비정형 문서의 분류 및 핵심 내용 추출을 가능케 했다. 이 기술은 하나은행의 수출입문서 자동 추출, 하나증권의 IRP 계좌 정보 자동화, 하나손해보험의 자동차 주행거리 인식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집중하는 연구 분야는 데이터사이언스, 자산관리,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AI 플랫폼, 블록체인 등으로, 금융업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축적해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강점은 AI 기술의 내재화에 있다. 자체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외부 기술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외부 전문 기술 기업과의 협업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 관계자는 "하나금융융합기술원 연구는 현장에서 쓰여야 하는 기술인 만큼 각 기술의 로드맵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며 "8년간의 결과를 통해 그룹 임직원들이 고부가가치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기술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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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