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와 약세가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코인게코(CoinGecko)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10만8,600달러를 기록하며 10만 달러 돌파 이후 고점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10만 달러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상징적 지지선으로, 이 구간에서의 안정은 시장의 신뢰 회복을 의미한다”고 분석한다.
이더리움(ETH)은 3,873달러로 전일 대비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며, 리플(XRP)은 2.43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068달러, 솔라나(SOL)는 187달러, 카르다노(ADA)는 0.64달러, 도지코인(DOGE)은 0.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USDT)와 USD코인(USDC)은 각각 1달러 수준을 유지하며 시장 내 자금 이동의 핵심 축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7,6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4시간 동안 약 1.0%의 변동폭을 보였으며, 시장은 여전히 강한 거래 에너지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은 57.5%, 이더리움은 12.4%로 나타났다. 이는 여전히 ‘비트-이더’ 양강 체제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거래량 부문에서는 테더가 1,670억 달러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1,103억 달러, 이더리움이 479억 달러, USDC가 168억 달러, 솔라나가 82억 달러, 리플(XRP)이 48억 달러, 바이낸스코인이 30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테더 거래량의 확대는 시장 내 대기자금이 여전히 활발히 움직이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단기 조정 구간에서의 스테이블코인 비중 증가는 재매수 타이밍을 노리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장기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다. 최근 ETF 승인 이후 기관 자금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헤지펀드와 연금펀드들도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반면, 리플(XRP)과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일시적 조정을 받고 있다.
한편, 코인게코는 현재 19,297종의 암호화폐를 추적하고 있으며, 최근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생태계로는 Polkadot 및 XRP Ledger Ecosystem이 꼽혔다. 전문가들은 “XRP Ledger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들의 급성장은 네트워크 활용성과 실제 결제 수요 확대 덕분”이라며 “단기 조정 이후 재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서 위험 선호 심리가 다소 회복된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가 이어지며, 위험자산 선호도가 점차 강화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은 단기 조정을 소화한 뒤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들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대비 14% 하락한 현재 구간에서 탄탄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며 “거래소 순유출량이 증가하고 있어 장기 보유자(LTH) 중심의 시장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상징적 지지선을 안정적으로 지켜내며 시장 심리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의 순환매가 본격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리플, 솔라나, BNB 등 주요 코인들이 일정 수준의 가격 안정성을 확보한다면, 향후 자금은 중·소형 알트로 확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조정 구간이 단기 변동성보다는 중장기 수급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이 구간에서의 매수세는 단순 투기가 아닌 구조적 포지셔닝 성격을 띠고 있다”고 진단했다.
결국 3.76조 달러 규모의 시장은 단기적인 가격 등락보다, 장기 신뢰와 기관자금의 확산 여부가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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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