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중국 정부가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의 수출을 허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미중 정상회담 이후 이뤄진 통상 갈등의 완화로 풀이된다. 중국 상무부는 기업의 실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출 신청에 면제를 부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네덜란드 정부가 중국 기업 윙테크의 자회사인 넥스페리아의 경영권을 박탈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나온 조치였다.
네덜란드 정부는 윙테크가 미국의 통상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는 점을 이유로 넥스페리아의 핵심 기술 이전을 우려해 경영권을 박탈했다. 이에 중국은 넥스페리아의 중국 내 생산공장과 하청업체의 수출을 금지하며 맞섰다. 그러나 미중 정상회담 합의로 일부 수출 통제 조치를 1년간 유예하기로 하면서 중국은 수출 허가로 방침을 전환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네덜란드 정부의 부당한 간섭이 글로벌 산업·공급망 혼란을 초래했다고 비판하면서도, 중국은 산업·공급망의 안전과 안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넥스페리아는 네덜란드 정부의 조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네덜란드 정부는 국제 파트너들과 협력해 반도체 공급망 균형을 회복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미중 통상 갈등이 네덜란드로 번진 경우로, 유럽연합(EU)과 중국 간 수출 통제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독일 경제부는 중국의 수출 허가 움직임을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하며, 관련 기업들과의 논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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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