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유병호 감사위원이 정상우 신임 사무총장에게 엿을 보낸 사실이 밝혀졌다. 유 감사위원의 엿 선물은 감사원의 '운영 쇄신 태스크포스(TF)'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는 정상우 사무총장 취임 이후 구성된 TF가 전 정부의 감사 과정을 들여다볼 것이라는 관측과 무관치 않다.
유병호 감사위원은 지난달 말, 감사원 내부 게시판에 글을 올려 TF를 캄보디아의 범죄 단지인 '웬치'에 비유하며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유 위원은 문재인 정부를 대상으로 한 감사를 주도하며 '윤석열 감사원의 실세'로 지목된 인물로, 현재 TF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병호 위원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의 퇴임식에서도 참석자들을 향해 고성을 지르며 항의한 바 있다. 그는 기념사진 촬영 장소에서 "영혼이 없는 것들"이라며, 스마트폰으로 옛 유행가 '세상은 요지경'을 틀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감사원의 쇄신 TF 활동은 두 달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최재해 전 원장의 퇴임 이후 곧 결과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 전 원장은 퇴임 직전 국회 국정감사에서 "TF 출범을 승인한 것은 제가 나가기 전, 제가 있었을 때의 감사를 되짚어 보겠다는 맥락에서였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유병호 위원의 행동은 감사원 내부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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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