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하여 전현직 임원들이 민감한 시기에 상당한 규모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쿠팡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거랍 아난드는 지난달 10일 7만5,350주의 쿠팡Inc 주식을 매도하여 약 32억 원을 현금화했다. 프라남 콜라리 전 부사장도 같은 달 17일 2만7,388주를 매도하며 약 11억3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들의 주식 매도는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공식적으로 인지하기 이전에 이루어졌다.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발표한 것은 지난달 29일로, 약 3,370만 개의 고객 계정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알렸다.
아난드 CFO는 SEC 신고서에서 매도 이유를 "연방규제 충족을 위해 2024년 12월 8일에 채택한 거래계획에 따른 것"이라며 특정 납세 의무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 거래가 미리 정해진 일정과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지난달 18일, 고객 4,5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관계 당국에 신고했다. 그러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제출된 침해사고 신고서에 따르면, 실제 침해는 한국시간으로 지난달 6일에 발생했으나, 이를 인지한 시점은 12일이 지난 11월 18일이었다.
이 사건은 쿠팡의 내부자 거래 규정 준수 여부와 더불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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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