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그룹이 2025년 시니어 세대의 삶과 인공지능(AI) 활용 현황을 다룬 '2025 우리금융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국 만 20~69세 1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시니어 세대의 현재 생활과 과거 및 미래, AI 활용 실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시니어 세대를 크게 현재의 삶, 과거와 미래에 대한 심층 분석, AI 활용 생활 세 부분으로 나누어 구성했다. 특히 데이터 기반으로 구분한 네 가지 시니어 유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섹션도 포함했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혁신을 이끄는 전환점이다. 이를 반영해 시니어 세대가 현재 어떻게 살고 있으며 미래를 어떻게 대비하고, AI 기술 발전에 어떻게 적응하는지 다양한 관점에서 다뤘다.
분석 결과 시니어 세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AI 사용 경험이 낮지만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는 의지가 가장 높다는 점이 나타났다. AI 서비스 이용률은 56.3%로, 70% 이상 이용한 다른 세대에 비해 낮으며, 생성형 AI인 Chat GPT 사용률은 29.9%에 그쳤다. 주요 이용 목적은 단순 정보 검색에 한정돼 일상생활에서 활용은 제한적이다. 하지만 향후 AI 이용 의향은 84.8%로 다른 세대와 비슷하며 AI 교육 필요성도 크게 인식하고 있다.
시니어 세대 내 소득 격차는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저소득과 고소득 가구 간 소득 차이는 6.5배에 달한다. 고소득 가구는 근로소득 외에 금융, 개인연금, 부동산 임대 등 다양한 수입원을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저소득 시니어의 소득 안정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수입원을 미리 준비하는 노후 대비가 요구된다.
자산 축적 수단으로는 부동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시니어들은 자녀 세대에게 부동산 투자를 피해야 하는 상품 2순위로 꼽았다. 자산 축적 방식은 앞으로 부동산에서 금융자산 중심으로 변화할 전망이며, 자녀 세대는 단순히 자산을 보유하는 것을 넘어 운용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봤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의 심층 분석에 따르면 현재 경제적 만족도와 삶의 만족도가 높았던 과거 선택으로는 '내 집 마련을 빨리 한 경우', '노후 대비 저축을 조기에 시작한 경우',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가 있었다. 이들은 충분한 노후 소득을 확보했고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도 높았다.
노후 준비 현황에서는 공적연금만 보유한 시니어가 약 40%에 이르며, 공적·퇴직·개인연금을 모두 갖춘 3층 연금 구조를 보유한 가구는 16.3%에 불과했다. 다만 젊은 연령일수록 3층 연금 구조 보유 비중이 높아 개인이 체계적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추세임을 보여준다.
금융 분야 AI 서비스에 대한 시니어의 기대도 크다. 금융 AI 서비스인 로보어드바이저의 투자 성과가 사람보다 나을 것이라는 긍정 평가가 다른 세대에 비해 높았다. 특히 금융자산 상위 20% 시니어의 기대는 50.7%로 가장 높았고, 긍정 응답 이유로는 '시장 상황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서'와 '전문가 상담보다 접근성이 용이해서'가 주로 꼽혔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본 보고서가 AI 기술과 함께 변화하는 시니어의 삶을 깊이 이해하고 미래를 능동적으로 설계하는 데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금융그룹은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시대 흐름을 읽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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