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삼성전자 주가가 2026년 1월 6일 오전 기준 13만3,5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3.33% 하락했다. 단기적으로는 조정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나, 증권가에서는 4분기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는 점에 주목하며 중기적인 기초 체력 개선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DS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의 2025년 4분기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보다 6조2천억원 늘어난 20조3천억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66% 증가한 수준이며, 영업이익률은 약 22%로 추산됐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반도체 부문이 있다. 메모리 사업 부문에서만 약 17조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26년 DDR4 가격 환경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 DS투자증권은 2026년 DDR4의 기가비트(Gb)당 가격이 최고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25년 4분기 DRAM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32%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파운드리 부문은 적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손실 규모는 전분기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환율 환경 역시 반도체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반면 DX 부문은 부담 요인이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MX 사업부는 원가 부담 확대에 따라 수익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VD 부문 역시 수요 둔화로 실적 약세가 예상됐다. 다만 디스플레이 부문은 북미 주요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를 바탕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DS투자증권은 디스플레이 부문의 안정성과 반도체 사업의 실적 개선이 DX 부문의 부진을 일정 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전체적으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이익 구조 회복 흐름이 재확인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단기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가격 상승과 실적 추정치 상향이 실제로 확인될 경우 주가의 중기 흐름은 다시 반등 쪽으로 방향을 잡을 수 있다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단기 변동성은 글로벌 반도체 수요 환경, 환율 변동, 경쟁사의 증설 속도 등 외부 변수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황 회복 국면에서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2026년을 향한 실적 가시성 또한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흐름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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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