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 전기 항공택시(eVTOL) 개발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Inc., NYSE: JOBY)이 오하이오주 데이턴 인근에 위치한 대규모 항공기 제조시설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새로 확보한 공장은 약 70만 제곱피트(약 6만5천㎡) 규모로, 즉시 가동이 가능한 상태다.
이번 시설 인수를 통해 조비는 오는 2027년까지 항공기 생산량을 월 4대로 두 배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향후 대규모 증설까지 염두에 둔 공간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양산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해당 공장은 캘리포니아와 오하이오에 이미 운영 중인 기존 생산시설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며, 신규 시설의 운영은 올해 안에 시작될 예정이다.
조비의 창업자이자 CEO인 조벤 베버트(JoeBen Bevirt)는 “이번 부지는 단기적인 생산 확대뿐 아니라, 지난 10년간 축적해 온 엔지니어링 역량을 시장이 요구하는 제조 규모로 전환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미래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세계 최초의 항공기 공장과 라이트패터슨 공군기지가 자리한 데이턴은 항공우주 혁신의 중심지”라며 “차세대 비행의 미래를 이곳에서 만들어가게 돼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하이오의 재산업화는 이제 조비의 핵심 스토리가 되었으며, 강력한 정책 및 정부 지원 속에서 상업용·방산 항공기 모두를 미국에서 생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조비는 이미 지난해 7월 캘리포니아 마리나(Marina)에 확장된 제조시설 완공을 발표했고, 10월에는 오하이오에서 프로펠러 블레이드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생산량 확대를 위해 필요한 핵심 설비에 대한 조달도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캘리포니아 생산기지에서는 24시간 가동 체제를 지원하기 위한 인력 채용도 진행 중이다.
오하이오 주정부와 정치권 역시 이번 투자를 환영했다. 마이크 드와인(Mike DeWine) 오하이오 주지사는 “라이트 형제부터 조비 에비에이션까지, 오하이오는 언제나 비행의 미래가 태어나는 곳이었다”며 “이번 투자는 항공 유산과 첨단 제조 인력이 결합된 상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연방 상·하원 의원들과 지역 개발 기관들도 수천 개의 고임금 제조 일자리 창출과 항공 산업 부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확장은 오하이오가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 산업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조비에 따르면 오하이오 생산 확대는 미국 정부의 첨단 항공 모빌리티 정책 추진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 교통부는 AAM 국가 전략을 발표하며 관련 산업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연방항공청(FAA)과 교통부는 2026년 eVTOL 통합 파일럿 프로그램(eIPP) 도입을 준비 중이며, 이는 본격적인 상용 인증 이전 단계에서 운항 사례와 노선을 검증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조비 에비에이션은 지난 6일(현지시간) 1.62% 오른 16.30달러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향후 주가 추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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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