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리플(엑스알피 XRP) 관련 주요 소식으로, 미국에 상장된 현물 XRP ETF에서 사상 처음으로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는 수주간 이어진 자금 유입 흐름 이후 나타난 변화로, 투자자 심리가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코인게이프가 전한 바에 따르면 1월 8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상장 현물 XRP ETF에서는 총 4,080만 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기록됐다. 이는 36일 연속 이어졌던 플러스 흐름이 끝난 것으로, 해당 기간 동안 누적 순유입 규모는 12억5,000만 달러를 넘겼다.
이번 자금 유출의 대부분은 21셰어스의 XRP ETF(TOXR)에서 발생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TOXR에서는 하루 만에 4,725만 달러 규모의 환매가 이뤄졌다. 이는 앞서 21셰어스의 솔라나 ETF(TSOL)가 상장 직후 대규모 유출을 겪으며 솔라나 ETF들의 자금 유입 흐름이 끊겼던 사례와 유사하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반면 비트와이즈는 244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고, 캐너리 캐피털의 XRPC도 232만 달러가 유입됐다. 그레이스케일의 GXRP는 169만 달러 상당의 XRP를 매수했으며, 프랭클린의 XRPZ는 별다른 자금 유입이 없었다. 이러한 조정에도 불구하고 현물 XRP ETF의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여전히 약 16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설명했다.
일부 ‘XRP 군단’ 투자자들은 이번 유출이 차익 실현과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결과라고 보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단 하루의 자금 유출이 장기적인 추세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향후 규제 환경과 시장 흐름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번 약 4,000만 달러 규모 ETF 자금 유출의 직접적인 계기는 위즈덤트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했던 XRP ETF 신청을 철회한 직후 발생했다. 이와 함께 다른 주요 암호화폐 ETF에서도 대규모 자금 이탈이 동반됐다. 같은 날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4억8,600만 달러, 이더리움 ETF에서는 9,800만 달러 이상의 순유출이 발생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이 같은 흐름은 2026년 초 강세장에서 XRP 가격이 30% 급등해 2.40달러까지 올랐다가 되돌림이 나온 이후 나타났다. 코인게이프가 인용한 크립토퀀트 자료에 따르면, 거래소 청산 지표에서는 롱과 숏 포지션이 동시에 대규모로 청산되는 격렬한 장세가 포착됐다. 특히 바이낸스에서는 롱 포지션 대량 청산 이후 청산 규모가 급격히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XRP는 2.40달러 부근에서 매도 압력이 커졌으며, 최근 24시간 동안 2,100만 달러 이상의 XRP 청산이 발생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고, 가격은 2.10달러 아래로 밀렸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또한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 고래 자금 흐름 30일 이동평균은 가격 반등 국면에서도 여전히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렀다. 이는 대형 보유자들의 분산 매도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매도 압력이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하루 기준 약 3,000만 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리플이 약 1억4,800만 달러 상당의 6,811만 XRP를 바이낸스로 이동시키면서 투자 심리가 다시 한 번 흔들렸다고 코인게이프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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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