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리플의 토큰 XRP가 암호화폐 업계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월스트리트 주요 매체 CNBC TV가 XRP를 ‘2026년 가장 뜨거운 암호화폐 거래’로 꼽았다고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가 전했다. CNBC의 금융·기술 담당 기자 맥켄지 시걸로스에 따르면 XRP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대표 암호화폐를 웃도는 성과를 냈으며,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하는 상황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CNBC의 브라이언 설리번은 ‘파워 런치’ 코너에서 연초 이후 XRP의 강한 출발을 강조하며 리플의 암호화폐가 올해 가장 주목받는 디지털 자산이라고 언급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CNBC는 XRP를 올해 최고 성과 자산으로 지목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앞질렀다고 전했다. 최근 7일 동안 XRP 가격은 약 20% 급등한 반면, 같은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4%, 9% 상승에 그쳤다.
이 같은 흐름은 리플이 기업공개(IPO)설을 부인한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XRP 커뮤니티에서는 리플의 상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회사 측은 당분간 비상장 상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코인게이프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모니카 롱 리플 사장은 “상장 없이도 회사 성장을 위한 투자와 자금 조달을 지속할 수 있을 만큼 재무적으로 매우 건전한 상태”라고 말했다.
CNBC는 XRP의 차별화된 역할에도 주목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시걸로스 기자는 XRP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달리 결제, 특히 국경 간 결제에 초점을 맞춘 ‘브리지 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XRP가 서로 다른 통화 간 가치를 이전하는 교환 계층 역할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시걸로스는 또 자금이 XRP로 유입되는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법적 분쟁이 8월 2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사실상 마무리되며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이다. 둘째,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보다 경쟁이 덜한 거래라는 점, 셋째로는 4분기 조정 국면에서도 자금 유입이 유지됐다는 점을 들었다. 실제로 비트코인 ETF로의 자금 흐름이 가격 하락과 함께 둔화된 것과 달리, XRP 관련 펀드에는 투자금이 계속 유입됐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아울러 시걸로스는 리플 토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2025년 4분기 시장 변동성이 극심했던 시기에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집한 자산 중 하나였다. XRP ETF는 출시 첫 달에만 순유입액이 10억 달러에 달했고, 유출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러한 수요 확대가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속도와 비용 효율성, 국경 간 결제라는 역할 등 XRP의 핵심 특징이 더 많은 이용자와 투자자를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평가 역시 코인게이프를 통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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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