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거액의 임금체불로 인해 노동자들의 생계가 위협받았던 전북 완주군의 알루미늄 휠 제조업체 알트론의 사업주가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김미경 부장판사는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유모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알트론의 협력업체 대표 A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전북지역 단일 사업장 중 가장 큰 규모의 임금체불 사건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재판부는 근로자의 임금과 퇴직금이 단순한 재산권을 넘어 생존과 직결된 기본권임을 강조하며, 유씨의 죄책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유씨는 공장 매각을 통해 피해를 복구하겠다고 주장했으나, 구체적인 변제 계획을 제시하지 않았다.
알트론은 2024년 전기료와 가스비 미납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결국 그해 12월 문을 닫았다. 이에 전·현직 직원 200여 명은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한 채 일자리를 잃었고, 많은 이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아르바이트와 배달 일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피해 노동자들은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 절도 피해자는 우리가 마지막이어야 한다"며 임금 체불 사태 방지를 위한 사업주 처벌 강화를 요구했다. 노동자들은 "헌신이 배신당했다"며 "수백 명의 생계를 망쳐놓고도 몇 년의 징역형으로 끝나는 것은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앞으로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임금 체불을 근절하기 위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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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