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전기 항공기 기반 상업용 여객 서비스를 개발 중인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Inc., NYSE: JOBY)이 미국 항공우주·방산 소프트웨어 기업 에어 스페이스 인텔리전스(ASI)와 손잡고 미국 국가공역시스템(NAS) 내 첨단항공모빌리티(AAM) 통합에 속도를 낸다.
양사는 ASI의 ‘플라이웨이즈 AI 플랫폼(Flyways AI Platform)’을 바탕으로 협력에 나선다. 이 플랫폼은 고정밀 4차원(4D) 모델링을 활용해 비행 운영을 최적화하는 개방형 AI 기반 공역 정보 플랫폼이다. 조비와 ASI는 이를 통해 대규모 eVTOL(전기 수직이착륙기) 운항이 복잡하고 교통량이 많은 공역에서도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양사의 공동 시연과 실제 운용 테스트는 올해 안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력은 미 연방항공청(FAA)이 추진 중인 차세대 항공교통관리 기반인 ‘신규 항공교통관제 시스템(BNATCS)’과도 맞물린다. 양사는 보다 자동화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공역 조정 방식이 향후 자율 비행 운영 확대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그렉 볼스 조비 에비에이션 최고정책책임자(CPO)는 “미국은 오랫동안 글로벌 항공 산업의 기준을 세워왔고, 공역 현대화는 그 리더십을 유지하는 핵심”이라며 “조비의 운영 역량과 ASI의 AI 기반 플라이웨이즈 플랫폼을 결합해 전기 에어택시가 국가공역시스템에 자연스럽게 통합될 수 있는 지능형 인프라 구축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버나드 아사레 ASI 민간항공 부문 사장은 “첨단항공모빌리티의 확산은 새로운 항공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공역 자체를 위한 새로운 운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플라이웨이즈 AI 플랫폼은 운영자와 관제사에게 예측 기반 상황 인식을 제공해 고밀도 운항을 사후 대응이 아닌 선제적으로 조율할 수 있게 한다”며 “이번 협력은 이런 역량을 eVTOL 운항에 초기 단계부터 적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조비의 실제 운항 경험과 항공기 성능, ASI의 AI 기반 공역 정보 기술을 결합해 기존 공역 체계 안에서도 eVTOL 운항이 안전하게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공동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른 실시간 운용 실험의 초기 결과는 2026년 말까지 나올 전망이다.
조비는 지난달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유인 시범 비행을 잇달아 마치며 상업 운항 준비 수준을 입증한 바 있다. 또 최근 백악관이 지원하는 eVTOL 통합 파일럿 프로그램(eIPP)의 복수 선정 사업에도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이를 통해 조비는 올해 미국 12개 주에서 초기 운항을 시작할 기회를 확보했으며, 이는 미국 에어택시 산업의 중대한 이정표이자 상업 서비스 진입 시점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로 평가된다.
한편 ASI는 항공, 방산, 물류, 에너지 등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서 운영되는 조직들을 대상으로 핵심 의사결정 시스템과 운영 혁신 솔루션을 제공해온 기업이다. 조비와의 협력을 계기로 ASI는 검증된 공역 정보 역량을 새롭게 부상하는 eVTOL 분야로 확대 적용하게 됐으며, 전기 항공 운항이 늘어나는 미래에 공역 시스템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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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