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국내 조선주가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 속에서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했다. 업황 개선 기대와 대규모 수주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단기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주가 조정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증시에서 한화오션은 10만26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6.90% 하락했다. 장중 11만32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매도세가 확대되며 낙폭을 키웠다. HD한국조선해양 역시 36만2000원으로 6.10% 하락하며 약세를 기록했다.
HD현대중공업은 62만3000원으로 2.81% 내렸고, 삼성중공업은 2만4950원으로 4.04% 하락했다. 대한조선도 3.27% 내린 5만9100원에 거래됐으며 HJ중공업 역시 1.72%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조선주가 LNG 운반선과 군함, 해양플랜트 수주 기대감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한 만큼 단기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선박 발주 증가와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 확대가 이어지고 있지만 단기 주가 상승 속도가 빨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선업계의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에너지 운송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고부가가치 특수선 발주도 이어지고 있다. 방산 분야에서는 함정 수출 확대 기대감도 조선업종의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대외 변수도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측과 직접 대화를 진행했으며 공습 중단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다만 추가 군사행동 가능성은 남아 있어 국제 유가와 해운·조선 업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지목된다.
증권가에서는 조선주가 단기 조정을 받더라도 수주잔고 증가와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경우 재평가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한다. 투자자들은 향후 신규 수주 공시와 글로벌 선박 발주 동향, 방산 사업 진척 상황 등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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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