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미 협상단[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606/583635_396613_491.jpg)
[CBC뉴스] 이란 협상단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협상단 대변인은 22일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스위스에서 열린 미국과의 협상 결과와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선박 통항을 위한 메커니즘 마련에 합의했다"며 "이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산 원유 수출에 필요한 허가 발급과 동결 자금 해제 문제도 논의됐다며 "매우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이 종식돼야 한다"며 "협상단의 역할은 현 단계에서 마무리됐지만, 양해각서 이행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실무진이 중재국이 참석하는 회담에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해각서 13조에 명시된 조건들이 이행돼야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에 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해각서 13조에는 레바논 등 전선에서의 전쟁 종식,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이란산 원유·석유화학 제품 수출 허용, 동결 자금 해제 등 제재 완화 조치가 포함돼 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번 회담이 약 18시간 동안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는 "회담 도중 미국 측의 위협적인 발언이 공개되면서 이란은 해당 조건 아래에서는 협상을 지속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또 "중재국인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대화 지속을 위해 노력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상대방이 의무를 이행하도록 압박해야 한다는 것이 이란 협상단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의 약속 불이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휴전 위반 문제도 협상 과정에서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