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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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BMW의 미래 전략을 담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BMW iX3'가 인천 중구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시승 행사를 통해 차량 제어 시스템과 주행 성능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네 개의 고성능 슈퍼컴퓨터로 구성된 차량 제어 시스템, 특히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가 주목받았다. 이 시스템은 토크, 조향, 제동 등 차량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통합 제어해 안정적인 주행을 구현한다. 실제로 600mL 컵에 450mL의 물을 담아 차량 위에 올린 채 지그재그와 유턴 등 다양한 코스를 주행한 결과, 물이 거의 넘치지 않는 안정성을 보였다. 직접 운전석에서 핸들을 강하게 조작해도 차량의 무게중심이 쏠리지 않아 수평을 잘 유지했다. 물컵 테스트 후 확인 결과, 50mL만 흘러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시승은 메인 트랙에서도 이어졌다. 총길이 2.6㎞, 폭 11m, 17개의 다양한 코너로 구성된 트랙에서 시속 170㎞까지 속도를 올린 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도 부드러운 주행감이 유지됐다. 연속 코너 구간에서도 차량의 롤링 현상이 크지 않아 승차감과 민첩성이 균형을 이뤘다. 에어 서스펜션이나 후륜 조향 없이도 이러한 주행 특성을 보인 점이 특징이다. 또한 정차 시에는 전기차 특유의 울컥거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는데, '소프트 스톱' 기능이 충격을 줄여주는 역할을 했다.
실내 디자인에서는 운전대 뒤 계기판이 없고, 앞 유리 아랫부분에 띠 형태로 정보를 표시하는 'BMW 파노라믹 비전'이 적용됐다. 중앙 디스플레이와 3D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신형 iX3는 BMW의 미래 비전인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의 첫 양산 모델이다. BMW는 2027년까지 내연기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 등 40여종에 노이어 클라쎄를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신형 iX3에는 중국 EVE에너지의 배터리셀이 탑재됐으며, 국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통풍 시트는 적용되지 않았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배터리 파트너 선정과 생산 과정에 대해 "엄격한 기준에 따라 (배터리) 파트너를 선정하고 있고, BMW가 자체 개발한 품질 기준을 기반으로 배터리셀 생산 전반에 철저한 관리와 검증 과정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풍 시트와 관련해서는 "고객 피드백과 시장 요구를 반영해 상품성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럽과 달리 국내 모델에는 핸즈오프 기능이 빠져 있다. 이에 대해 BMW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서는 아직 관련 법규와 제도적 환경이 해당 기능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향후 법·제도가 마련되는 시점에 맞춰 보다 진보된 운전자 보조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iX3는 최고 출력 469마력, 최대 토크 65.8kg·m, 1회 충전 시 최대 611km(국내 인증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7천990만∼9천190만원(부가세 포함·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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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