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을 앞두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당 대표 후보 5명 중 3명, 최고위원 후보 14명 중 8명만 본경선에 오르는 만큼 후보 간 연대와 차별화 전략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중앙위원과 권리당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예비경선 투표를 진행한 뒤 오는 23일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 대표 후보들은 각기 다른 메시지로 당심 공략에 나섰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다시 이기는 민주당'을 내세우며 혁신과 정책 경쟁을 강조했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정청래 전 대표는 '강력한 개혁'을 기치로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등 개혁 과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당의 정통성을 강조하는 한편, 최근 자신을 둘러싼 친명계의 공세를 언급하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송영길 의원은 '2030 없이 2030년 없다'를 슬로건으로 청년층 공략과 차기 대선 승리를 강조했다. 최근에는 정 전 대표를 강하게 비판하며 당권 경쟁에서 존재감 부각에 주력하고 있다.
고민정 의원은 세대교체와 당내 통합을, 김보미 전 강진군의원은 민주당 기득권 혁신과 세대교체를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예비경선에서는 이른바 '빅3'로 꼽히는 김민석 전 총리,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의원이 모두 본선에 진출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당 안팎에서는 세 후보의 통과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도 변수에 따라 이변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의원이 친문계 표심을 얼마나 흡수할지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다만 친문 진영의 결집력이 예전보다 약화된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최근 유시민 작가의 '이재명 대통령 필패론' 발언도 변수로 거론된다. 해당 발언이 전통 지지층 결집 또는 친이재명 지지층의 역결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후보별 득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친명 성향 후보 간 표 분산 여부도 주목된다. 예비경선은 1인 1표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친명 표심이 특정 후보에게 집중될 경우 다른 후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송 의원의 출마 자격 논란 역시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거론된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당권 주자들과의 연대 구도가 뚜렷하게 형성되고 있다. 박성준·서미화·이건태·임미애 의원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김민석 전 총리와 보조를 맞추고 있으며,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의원은 정청래 전 대표와 가까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당내에서는 친정청래계가 후보 당선을 위해 조직적인 분산 투표 전략을 운영한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최고위원 후보인 정민철 부의장은 생일별 투표 가이드가 공유되고 있다며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김영호·박선원 의원은 송영길 의원과 함께 일정을 소화하며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정민철 부의장과 김형남 전 사무국장은 청년 정치인을 내세워 차별화에 나섰고, 신계륜 전 의원과 박승원 광명시장도 최고위원 입성을 위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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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