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8월 첫 거래일 국내 증시가 극심한 차별화 장세를 연출했다. 코스피는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되며 5% 넘게 급락한 반면, 코스닥은 바이오와 일부 성장주 강세에 힘입어 2% 이상 상승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8.00포인트(5.12%) 내린 6257.45에 장을 마쳤다. 반면 코스닥은 17.59포인트(2.44%) 오른 737.35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삼성전자는 8.76% 내린 23만9500원, SK하이닉스는 8.79% 하락한 156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우(-6.81%), LG에너지솔루션(-3.66%), 삼성바이오로직스(-4.18%), 삼성생명(-7.70%)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기는 3.42% 오른 118만1000원으로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고, 현대차(1.29%), KB금융(0.59%)도 상승 마감했다. SK스퀘어는 1.25%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낙폭을 제한했다.
코스닥에서는 종목별 온도차가 더욱 뚜렷했다. 펩트론은 가격제한폭인 29.97% 급등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고, 에이비엘바이오(6.29%), 레인보우로보틱스(5.89%), 알테오젠(2.92%), 주성엔지니어링(2.65%), HLB(0.98%)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에코프로(-2.15%)와 에코프로비엠(-6.47%), 리노공업(-4.21%), 원익IPS(-4.00%)는 약세를 보이며 업종별 차별화가 이어졌다.
이날 시장에서는 지난 7월 말 기록적인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출회된 반면, 코스닥에서는 바이오와 일부 개별 성장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앞으로도 미국 증시 흐름과 주요 경제지표, 기업 실적 발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등이 국내 증시 방향성을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처럼 변동성이 확대된 장세에서는 단기 주가 움직임만으로 향후 추세를 단정하기보다 대내외 변수와 수급 변화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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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