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사상 최대 폭 상승 이후 코스피가 차익실현 매물에 장중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3일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오전 11시 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4.95포인트(3.56%) 내린 6,360.50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지난달 31일 1,001.89포인트(17.91%) 급등하며 역대 최대 상승폭과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하락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SK하이닉스와 26% 넘게 급등했던 삼성전자가 나란히 6%대 하락하며 지수 약세를 주도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1조7천249억원, 기관이 8천82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2조5천31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코스닥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33.06포인트(4.59%) 오른 752.82를 기록했다. 직전 거래일 11% 넘게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시장에서는 기본예탁금 상향 등 금융당국의 대책 시행 이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쏠렸던 자금 일부가 코스닥 시장으로 유입된 점도 강세 요인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차익실현 영향으로 1% 넘게 하락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TSMC는 전 거래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지만, 반도체 업종으로의 투자심리 확산은 제한됐다. 일본 키옥시아의 부진한 실적이 낸드 가격 둔화 우려를 자극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강보합에 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 계획을 철회하고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합의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증권가는 단기 조정에도 국내 증시의 회복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 7월 고용지표와 AMD·샌디스크 실적, 외국인 수급이 주가 회복의 강도와 지속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밸류에이션과 기술적 측면에서 과도한 하락 구간에 진입했다"며 "펀더멘털 훼손이 현실화하지 않는다면 주가 반등과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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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