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장중 1.7%대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첨단·신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규제 개선 움직임이 부각되는 가운데 산업단지 규제 완화와 첨단전략산업 투자 확대가 전력·에너지 인프라 분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심리에 일부 반영되는 모습이다.
13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약 1.7%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첨단·신산업 분야 제도 개선 방안이 관심을 받고 있다. 정부는 기업의 첨단산업 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손질하고 산업현장의 변화에 맞춰 관련 제도를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협동로봇을 비롯한 신유형 로봇에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기준을 마련한다. 기존 산업용 로봇의 정의도 제조공정에 고정된 형태에서 벗어나 제조·물류 등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는 이동형 로봇까지 포함할 수 있도록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비한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을 포함한 6개 첨단전략산업에 대해서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성능기반설계' 도입을 추진한다. 획일적인 규정 적용에서 벗어나 시설별 특성을 반영해 안전대책을 설계할 수 있도록 제도를 유연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반도체 생산시설의 투자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도 포함됐다. 반도체 팹의 도시가스 증설 과정에서 필요한 안전검사 기간을 기존 7일에서 3일로 단축해 설비 증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대기기간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산업단지 입지 규제 역시 완화된다. 첨단 제조시설과 데이터센터, 연구개발 시설 등 새로운 형태의 산업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존 산업단지의 업종·입지 규제를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해 기업 투자를 촉진하려는 취지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정책이 실제 첨단산업 설비투자 확대로 이어질 경우 전력 공급망과 발전설비, 가스터빈, 원전 등 대규모 산업 인프라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반도체와 이차전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은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대표적인 전력 다소비 산업으로 꼽힌다. 첨단산업 생산시설이 확대될수록 발전설비뿐 아니라 송배전망과 에너지 인프라 전반의 확충 필요성도 커질 수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력 발전 주기기와 가스터빈, 발전설비 등을 주요 사업 영역으로 두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외 원전 프로젝트와 가스터빈 사업,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발전 분야가 시장의 주요 관심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
다만 이날 두산에너빌리티의 상승세를 정부의 규제 개선책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개별 수주 기대와 원전·가스터빈 산업의 흐름, 외국인·기관 수급 등 다양한 변수가 동시에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정책 발표와 주가 움직임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향후 시장에서는 첨단산업 규제완화가 실제 기업의 설비투자로 얼마나 연결되는지와 함께 국내 전력수요 증가, 신규 발전설비 투자, 원전 및 가스터빈 수주 흐름 등이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요 체크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본 기사는 투자 판단을 위한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은 정책 기대감과 수급 등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투자 결정은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 아래 이뤄져야 합니다.AI가 일부 조력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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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