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8월 14일 금시세닷컴 기준 순금(3.75g)은 팔 때 73만7,000원으로 8,000원 하락했으며, 살 때는 86만원으로 1만1,000원 내렸다. 18K는 팔 때 54만3,000원으로 6,000원, 14K는 팔 때 42만2,000원으로 4,000원 각각 하락했다.
금시세닷컴 기준 백금은 팔 때 27만9,000원으로 4,000원 하락했고, 살 때는 33만4,000원으로 6,000원 내렸다. 은 역시 팔 때 1만1,050원으로 200원 하락했으며, 살 때는 1만1,850원으로 150원 내렸다.

한편 S&P 지수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금 시장에도 시선이 모이고 있다. 수천 년 동안 화폐 체제와 국가가 수없이 바뀌는 과정에서도 금은 부와 가치의 저장 수단이라는 지위를 유지해왔다. 종이화폐와 디지털 자산이 금융시장의 중심에 자리한 오늘날에도 금이 계속 시장의 주요 자산으로 거론되는 배경에는 이러한 긴 역사적 신뢰가 자리하고 있다.
증시가 강세를 보일 때 금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있지만, 물가와 금리,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다양한 변수가 동시에 움직이는 국면에서는 금이 가진 전통적인 가치 저장 기능이 다시 평가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13일 현지시간 기준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49포인트(0.65%) 오른 7,798.99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69.72포인트(0.13%) 상승한 53,839.99를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214.54포인트(0.81%) 오른 26,803.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런 가운데 14일장에서는 미국증시가 어떤 마침표를 찍을지 이목이 모아진다.
주식시장의 상승 배경 가운데 하나로는 미국 물가 지표와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기대가 꼽힌다.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4.7%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PPI 역시 전년 동월 대비 4.7% 올랐다.
앞서 공개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시장의 예상 범위와 크게 벗어나지 않는 흐름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통화정책과 국채금리 움직임을 다시 저울질하고 있다.
금 가격을 움직이는 핵심 변수도 이와 맞닿아 있다. 금은 자체적으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시장금리가 하락하거나 실질금리가 낮아질 경우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금리가 빠르게 오르면 채권이나 예금 등 이자를 제공하는 자산과의 경쟁에서 불리해질 가능성이 있다.
달러 가치 역시 금 시장에서는 빼놓기 어려운 변수다. 국제 금 거래가 주로 달러를 기준으로 이뤄지는 만큼 달러가 약해지면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금 매입 부담이 낮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금리 전망과 달러화 방향은 금 가격을 판단할 때 함께 살펴야 하는 요소로 꼽힌다.
다만 금의 의미를 단순히 금리와 달러의 움직임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금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가치 저장 수단 가운데 하나다.
현재처럼 미국 증시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물가와 금리 방향에 대한 해석이 빠르게 바뀌는 국면에서는 금의 단기 등락만큼이나 실질금리와 달러,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지정학적 위험을 동시에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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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