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회장 고기호, 이하 음공협)가 빅뱅 데뷔 20주년 콘서트 현장에서 암표 근절을 위한 오프라인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8월 말 시행 예정인 공연법 개정에 맞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함께 추진하는 ‘2026 음원 사재기·공연 암표 근절 모니터링 및 캠페인’ 사업의 일환이다.
음공협은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콘서트 관객 대상 캠페인에서 암표 거래의 문제점을 알리고 공연 관람 문화 개선을 목표로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암표 관련 O/X 퀴즈, 다트 게임, 암표상에게 전하는 메시지 작성, 포토존 등 여러 체험 부스에 약 850명의 국내외 참가자가 참여했다. 캠페인과 동시에 티켓 배부 시 본인 확인 절차를 실시하고 공연장 주변 외곽 지역을 순찰하는 암표 모니터링도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제보받은 암표상 및 암표 거래 현장은 고양경찰서에 인계됐다.
캠페인 참여자 A씨(28)는 “암표를 근절하는 이러한 캠페인이 더 많은 공연장에서 진행되길 바란다”면서 “유명 공연장에는 국내외 암표상이 활동하는데 경찰 외에도 법적 제재 권한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기호 음공협 회장은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이 정당한 절차로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환경 구축이 중요하다”며 “캠페인을 다양한 공연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공정한 티켓 구매와 암표 신고 방법 등 공연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관객과 소통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와 유관기관, 회원사들과 함께 현장 중심의 활동을 폭넓게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8월 28일부터 시행되는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재판매 목적으로 시스템을 우회하거나 방해해 입장권을 구매하는 행위, 상습적·영업적 웃돈 거래가 모두 금지되며,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에 이르는 과징금 부과와 부정거래 신고포상금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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