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9월 21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시세(Gold24k-3.75g)는 살 때 85만7000원으로 전일 대비 0.35% 하락했으며, 금액으로는 3000원 내렸다. 팔 때는 71만8000원으로 전일과 동일해 변동률 0%를 기록했다.
18K 금시세(Gold18k-3.75g) 팔 때 가격은 52만7800원으로 전일과 같았다.
14K 금시세(Gold14k-3.75g)는 팔 때 40만9300원으로 전일 대비 변동이 없었다.
백금시세(Platinum-3.75g)는 살 때 35만원, 팔 때 28만4000원으로 각각 전일과 동일했다. 살 때와 팔 때 모두 변동률은 0%다.
은시세(Silver-3.75g)는 상승했다. 살 때는 1만2430원으로 전일 대비 0.16%, 20원 올랐으며, 팔 때는 1만350원으로 0.29%, 30원 상승했다.

한편 인공지능(AI) 기술의 개발 속도를 둘러싼 경계론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금 시장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AI 관련 기술주가 흔들리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영향을 받는 동시에 미국의 금리와 국채금리, 달러 움직임이 금값의 방향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는 이른바 ‘AI 속도조절론’이 부각됐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AI의 오용 가능성을 경고하며 안전장치 마련을 위해 최첨단 모델 개발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았고, 일론 머스크도 이에 동조했다. 이 같은 논의가 확산되면서 AI 투자 확대와 수익 창출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됐고 기술주에 매도 압력이 나타났다. 실제 14일 나스닥종합지수는 0.8% 하락했다.
다만 위험자산의 불안이 곧바로 금값 상승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당시 달러 강세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금 시장을 압박하면서 금 선물은 온스당 4310달러까지 내려가 한 달여 만의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은 통상 국채금리가 상승하거나 달러 가치가 강해질 경우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낮아질 수 있다.
이후 분위기는 달라졌다. 국제유가와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미국 국채금리도 고점에서 내려오면서 금값이 빠르게 반등했다. 17일 현물 금은 뉴욕 오후 거래에서 온스당 4360.36달러로 2.3% 상승했다. 직전 거래일 기록했던 약 6주 만의 저점에서 강하게 되돌아온 것이다.
특히 이번 금값 흐름에서 주목할 부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이후에도 금이 빠르게 회복했다는 점이다. 연준의 긴축은 원칙적으로 무이자 자산인 금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변동성 등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금 가격을 둘러싼 변수가 복잡해지고 있다.
AI 속도조절론 역시 금값을 직접 결정하는 재료라기보다 위험자산 선호를 흔들 수 있는 변수 가운데 하나로 볼 필요가 있다. AI 투자의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기술주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지만, 동시에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가 상승하면 금에는 반대 방향의 압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금값은 AI 관련 기술주의 변동성뿐 아니라 달러와 미 국채금리, 연준의 추가 금리 경로, 국제유가와 지정학적 상황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금이 온스당 4400달러 안팎에서 어떤 흐름을 보이는지가 단기 시장의 관심 지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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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