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 AI인포그래픽 생성기 제작]

[연합뉴스 자료사진]
[CBC뉴스]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4년 1천240억달러에서 2030년 8천600억달러로 연평균 3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이 시장은 미국 엔비디아가 78.2%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구글, AMD, 인텔, 화웨이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보고서는 AI 산업의 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비용 절감을 원하는 수요 기업들이 저렴한 AI반도체를 찾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후발 주자들에게도 시장 진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신경망처리장치(NPU)는 추론에 특화되어 저비용, 저전력으로 높은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대표 AI반도체 기업인 퓨리오사AI와 리벨리온은 각각 2세대 NPU 칩 개발에 나서고 있다. 퓨리오사AI는 2017년 설립되어 올해 초 2세대 칩 레니게이드(RNGD) 양산을 시작했고, 2020년 설립된 리벨리온은 올해 하반기 'REBEL 100' 칩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은 칩 설계 기술력은 확보했으나 자본, 상용화 경험, 생태계 등에서 선도 기업과 3년 이상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국산 AI반도체를 사용하는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보조금 지원 등 제도적 장치 마련과 더불어 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의 외교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는 AI반도체 수출 규제, 엔비디아 GPU의 높은 가격, 전력·부지 제약 등으로 인해 대안을 모색하는 국가와 기업이 많아 국내 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해외경제연구소는 "3∼5년 이내에 기업의 생사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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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